경기도-경기도의회, 내년 예산에 ‘4천억 협치예산’ 반영 합의

  • 등록 2025.11.04 1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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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복지·교통 등 5개 분야 포함
특조금 제도 개선…정책 협치 강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경기도의회가 내년도 본예산에 약 4천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하기로 하며 실질적인 협치 기반을 강화했다.

 

4일 오전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도와 도의회는 ‘2026년 본예산 협치예산 및 특조금 제도 개선 합의문’에 서명했다.

 

서명에는 고영인 경기도경제부지사,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참여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협치 합의를 축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도와 도의회는 ▲지역경제 회복 ▲복지환경 조성 ▲교통복지 강화 ▲혁신산업 육성 ▲도민 안전 및 재난 예방 등 5개 분야에 총 4천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

 

이 예산은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중심으로 편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향상,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도와 도의회는 특조금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특정 지역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고 도민 복리 증진과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여야를 넘어 민생 중심 협치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나아가는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뿐 아니라 대화와 양보를 통해 신뢰를 쌓은 과정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협치의 철학 아래 도와 의회가 함께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가 상생의 합의를 이룬 만큼 도민 중심의 책임정치를 실천하겠다”며 “협치의 의미를 살려 민생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번 협치예산이 여야 간 신뢰 회복과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서로 양보하며 합의문을 도출한 만큼 향후 2차, 3차 협치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치예산은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균형발전, 복지 서비스 개선, 안전 인프라 확충 등에 우선 반영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정쟁이 아닌 민생 중심 예산으로 구성된 만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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