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용인세브란스, 자율주행 시범사업 손잡았다

  • 등록 2025.11.05 09: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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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5km 구간에 14인승 차량 2대 운행
병원-역-도서관 연결…시민 교통편의 기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경기 용인(동백)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사업 추진에 필요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7월 자율주행차 운영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1월부터 용인세브란스병원·동백역·동백도서관·동백이마트를 잇는 약 5km 구간에 14인승 자율주행버스 2대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된 곳에서 실제 차량이 시민과 함께 도로를 달리게 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시범사업이 본격화되면 동백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확대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교통인프라 구축을 넘어 첨단기술과 공공서비스가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며 “병원은 충전시설과 차고지 제공 등 기반시설을 지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시민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시범운행 행정절차와 기반시설 구축을 맡고, 병원은 충전소 및 차량 관리시설,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자율주행 사업을 통해 시민 이동권을 확대하고, 향후 도심 내 다른 구간으로 운행지역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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