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지사, 어르신 복지 예산 전액 삭감… 즉각 철회하라”

  • 등록 2025.11.06 14: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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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상담센터 지원 0원...“도비 전가·현장복지 무너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어르신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복지 역행”이라고 비판하고, 관련 결정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6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복지국 예산자료에 따르면 노인복지관 운영비 39억 원과 시·군노인상담센터 지원금 10억1130만 원이 2026년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됐다”며 “지사가 내세운 복지 철학이 현금 살포에 그친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인복지관 종사자 처우개선비는 33% 감액돼 7개월분만 편성됐고, 경로식당 급식 및 배달사업은 9개월분만 확보됐다”며 “즐김터·카네이션하우스·인생노트 등 주요 현장사업도 도비 0원으로 사실상 일몰이 예고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가 지난달 시·군에 공문을 보내 노인상담센터 도비 지원을 중단하고 자체사업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며 “이는 도비 부담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전 협의 없이 일괄 통보된 예산 삭감에 현장은 혼란에 빠졌다”며 “노인상담센터 운영 중단과 인력 감축 위험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가 책임지고 현장복지사업 일괄 감액 및 일몰 추진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도민의 일상과 직결된 복지 안전망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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