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애덕수녀회 수련원 화재 피해자 31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와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양성면 애덕수녀회 수련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거처를 잃은 피해자들을 위해 임시대피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계비·난방유·방한용품 등 긴급 지원을 신속히 시행 중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4일 화재 현장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장단, 부녀회, 자원봉사센터, 푸드뱅크, 시설관리공단 등과 함께 구호체계를 구축했다. 각 기관별 물품·인력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단계별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공동모금회 재원을 활용해 총 4300만 원의 긴급구호비를 마련, 피해자 31명에게 1인당 73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푸드뱅크를 통한 식자재와 생활필수품 공급도 병행 중이다.
화재조사 종료 후에는 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가 복구 인력을 투입해 청소·정리와 현장 급식, 폐기물 수거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과 시민이 함께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