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5 빅터 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남녀복식과 혼합복식 전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결승 티켓을 거머쥔 건 남자복식의 이종민(삼성생명)/왕찬(국군체육부대) 조였다. 두 선수는 진용(요넥스)/나성승(김천시청) 조를 상대로 첫 세트를 22-20으로 접전 끝에 따낸 뒤, 두 번째 세트에서 21-15로 마무리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여자복식에서는 김소영/이서진(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대만의 Hsu Ya Ching/SUNG Yu-Hsuan 조를 2-0(21-16, 21-17)으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반면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조는 일본의 히나타 스즈키·야마키타 나오 조에 1-2로 패해 3위에 머물렀다.
혼합복식에서는 김재현(요넥스)/정나은(화순군청) 조가 국군체육부대의 왕찬/삼성생명의 김유정 조를 2-0(21-19, 21-10)으로 완파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재현/정나은 조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조합으로, 8번 시드의 한계를 넘어 결승까지 오르는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결승전은 9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혼합복식(김재현/정나은), 남자복식(이종민/왕찬), 여자복식(김소영/이서진) 등 세 종목 결승에 모두 출전한다. 상대는 각각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대표팀이다.
한편 이날 경기 전인 오전 10시 10분부터 10시 40분까지는 국가대표 김소영/채유정 선수의 은퇴식이 열린다. 김소영 선수는 이번 대회 여자복식 결승이 대표팀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