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 “영통구청 신청사, 시 예산 100%라도 추진”

  • 등록 2025.11.12 07: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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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중 국비 250억 확보…추진력 부족 지적
도시공사 사장 후보 답변 회피에 강한 유감 표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이 영통구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강력히 목소리를 높였다.

 

배지환 의원은 11일 열린 수원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영통구청 신청사 건립은 20년 넘게 미뤄진 숙원사업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시가 민간투자나 토지 매각 방안을 검토했지만 실질적 진전이 없었다”며 “3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중 국비 250억 원을 확보하더라도 2750억 원의 재원 마련이 여전히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토지 매각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이영인 후보자에게 입장을 물었으나, 후보자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원시는 자체 예산 100%를 투입해서라도 추진해야 한다"며 "도시공사는 개발 수익을 창출할 구체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영인 후보자는 5대 1로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배지환 의원은 유일하게 ‘부적합’ 의견을 냈다.

 

배지환 의원은 “이 후보가 시민소통 경험은 있지만 도시개발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도시공사가 시설관리 중심 구조를 벗어나 개발 전문기관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산 운암뜰 개발과 영통구청 신청사 건립은 도시공사의 핵심 과제지만, 후보자가 두 사업에 대해 명확한 추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도시공사가 명확한 비전과 실행 전략으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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