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국비 13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에너지전환 정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시흥시는 사업 타당성, 에너지전환 효과, 정책 수행 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A등급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상위 10% 수준이다.
시흥시는 확보된 국비를 포함해 총 34억 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태양광 1360kW, 태양열 224kW, 지열 530kW 등 총 2114kW(2.1M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시가 진행한 단일 재생에너지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경기도 내에서도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공공시설과 기업, 주택의 에너지 비용 절감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산업·주거 수요 증가로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흥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AI 기반 신산업 기업 유치, 신도시·택지 개발 등 산업 변화에 대응해 에너지 수요 관리 정책을 확대해왔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에너지 절감 정책 강화 ▲탄소중립 인프라 확충 ▲시민·기업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A등급 선정은 시흥시 에너지전환 정책이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