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급증…시흥시 “유행 빨라져 예방접종 서둘러야”

  • 등록 2025.11.20 08: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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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차 의사환자 50.7명…전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
고위험군 무료접종 확대…위생수칙 준수 당부 강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는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절기 유행이 평년보다 이른 시점에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 따르면 올해 45주차(11월 2~8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0.7명으로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명과 비교하면 1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시는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흥시는 자체 지원으로 5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 중이다.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이며,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시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중요한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수칙은 ▲기침 시 입·코 가리기 ▲사용한 휴지 바로 폐기 ▲30초 이상 손 씻기 ▲대규모 인파 밀집 장소 방문 자제 ▲필요 시 마스크 착용 등이다.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등교를 피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환자 증가 속도가 빨라 올겨울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영유아 시설과 학교에서는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시민들도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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