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AI·민생경제·통합돌봄을 3대 핵심 분야로 정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을 위한 83개 연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국정과제 대응 TF를 운영해 정부 123대 국정과제를 분석하고, 화성과 연관된 사업을 중심으로 정책 패키지를 마련했다.
83개 사업 가운데 60개 사업은 2026년 본예산안에 2,088억 원 규모로 반영됐으며, 12개 비예산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7개 사업은 내년도 추경에 편성하고, 4개 사업은 정부 건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AI 분야에서는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도시 구축’과 ‘AI 혁신학교’가 핵심이다.
화성자율주행리빙랩센터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실증도시를 조성하고, 공직자·시민 대상 AI 교육을 확대해 ‘K-AI 시티’ 기반을 구축한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희망화성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1조 원으로 확대해 골목상권 회복을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을 늘려 지역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통합돌봄 분야에서는 노인·장애인 중심을 넘어 생활 유지가 어려운 시민 전반을 대상으로 생애주기형 돌봄체계를 확장한다.
특히 도시형·농촌형 자살예방센터를 분리 운영해 권역별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정과제 연계사업을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완성하겠다”며 “AI·민생·돌봄을 중심으로 더 나은 화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