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배지환 의원이 20일 화성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과 남수동 한옥체험마을 조성사업의 부실한 성과와 검증 부족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배지환 의원은 문화유산복원과를 상대로 “마을장인 사업의 연평균 중도포기율이 50%에 달하고,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증 취득자는 단 한 명도 없다”며 “연간 1300만 원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성과가 극히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 목적성 자체가 불명확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목표와 성과 체계를 명확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유산관리과를 대상으로 “남수동 한옥체험마을 방문객 전망치가 아무런 산출근거 없이 제시됐다”며 “관련 용역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숙박료 산정 논의에서도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과도한 초과수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지환 의원은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끝까지 검증하겠다”며 “부실 사업은 과감히 폐지하는 방향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