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5일 평택시 청북읍 삼계리에서 지방도 302호선 이화~삼계(2) 구간 개통식을 열고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했다.
도는 포승읍 홍원리~옥길리 2.1㎞ 구간을 이날부터 운행에 개방하고, 다음 달 1일 전 구간 6.27㎞를 전면 개통한다.
이번 구간은 총사업비 1685억 원을 투입해 2020년 8월 착공한 뒤 5년 4개월 만에 완공된 왕복 4차로 지방도로다.
평택항과 포승국가산단, 청북지구, 고덕신도시를 연결하는 서남부권 핵심 보조간선도로로 기능하게 된다.
개통으로 포승산단~청북지구~고덕신도시 간 이동거리는 기존 24㎞에서 18㎞로 줄어든다.
산업단지 물류 차량의 우회 이동으로 발생했던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주민 통행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도로에는 6개 교량(총 360m)과 6개 교차로가 설치됐으며, 주변 지형을 반영한 입체 설계로 안전성과 교통 흐름을 높였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평택항 중심의 환황해권 물류망 강화,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통식에는 김대순 행정2부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순 부지사는 “이화~삼계(2) 도로는 산업·물류·주민 이동을 잇는 핵심축”이라며 “서남부권 교통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 기업 경쟁력과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