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투자유치 1조7천억 달성…2026년 5조원 도전

  • 등록 2025.12.15 16: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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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170% 초과 달성, 미래산업 유치 기반 강화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올해 초 설정한 투자유치 1조 원 목표를 1조7천억 원으로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지형 전환과 첨단기업 유치를 동시에 추진한 결과로, 시는 내년 중장기 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5년간 5조 원 투자 유치에 나선다.

 

시는 연초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꾸려 기업지원·입지정책 전문가들과 정기적으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업종별 맞춤형 유치전략을 세워 기업유치 절차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현장 중심’ 설명회를 연중 추진했다. 삼중테크, 케이엠 등 유망기업을 직접 방문해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하며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9월 열린 ‘안성시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관내·외 5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7개 기업과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1월에는 현대자동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캠퍼스’ 사업을 유치하며 1조2천억 원 투자협약을 성사시켰다. 안성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 핵심 성과로 꼽힌다.

 

시는 축적된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국내 전략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타깃유치를 강화해 향후 5년간 5조 원 투자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제2안성테크노밸리, 삼죽에코퓨전파크, 미양3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를 적기 공급해 기업 입지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

 

안성시 첨단산업과장은 “올해 성과로 안성이 산업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6년부터는 중장기 전략을 토대로 수도권 남부 첨단산업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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