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 온 마을교육자치 8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시흥시는 지난 15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 시흥마을교육자치회 성과공유회’를 열고, 학교·마을·청소년 등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학교와 마을이 손잡은 따뜻한 여정’을 주제로, 2018년 전국 최초로 출범한 시흥마을교육자치회의 지난 활동을 되짚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관내 18개 동에서 마을교육자치회가 운영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시범 운영,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교육자원조사, 주민과 교육 주체가 참여하는 교육 의제 논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마을교육을 확산했다.
행사는 마을기반 도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마을교육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유공 표창이 수여됐고, 동별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공예·목공 작품 전시를 비롯해 댄스 공연, 경호 퍼포먼스, 바리스타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활동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보람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8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시흥형 마을교육자치 모델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