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립동물병원, 입양 유실·유기동물 진료 확대

  • 등록 2025.12.17 08:26:31
크게보기

취약계층·국가유공자 반려동물 포함 유지
진료비 50~70% 감면…입양 활성화 기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시립동물병원의 진료 대상을 시민에게 입양된 유실·유기동물까지 확대했다.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에 있는 성남시립동물병원의 진료 범위를 넓혀, 기존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소유 반려동물에 더해 시민 입양 유실·유기동물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료 대상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가 키우는 반려동물과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가운데 장기 입원이 필요한 동물은 물론, 보호소에서 입양된 유실·유기동물도 포함된다.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145.8㎡ 규모로 진료실과 입원실, 수술실, 처치실, 임상병리실, 조제실, 엑스레이(X-ray)실,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병원을 방문하면 수의사 2명과 동물보건사 3명이 진료와 처치를 맡는다. 진료비는 대상 동물에 따라 50~70%까지 감면된다.

 

일반 반려동물 보호자는 신분증을, 유실·유기동물 입양자는 동물보호센터가 발급한 입양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2023년 9월 문을 연 성남시립동물병원에서는 연평균 2천400마리, 하루 평균 8마리 안팎의 동물이 진료를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유실·유기동물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높여 입양을 활성화하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Copyright @데일리엔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데일리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로45번길 46(구운동), 101호 등록번호 : 경기,아51594 | 등록일 : 2017년 7월 25일 | 발행인 : 이종성 | 편집인 : 이종성 | 전화번호 : 010-6586-0119 ㅣ e-mail l680502lee@hanmail.net Copyright @데일리엔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