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골목형 상점가 운영전략 전환 논의

  • 등록 2025.12.18 07: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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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이후 ‘운영·육성’ 중심 정책 전환 필요성 제기
현장 토론 통해 수원형 골목상권 발전 방향 모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골목형 상점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 중심 전환 방안을 본격 논의했다.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7일 시의회 신청사 다목적라운지에서 ‘수원시 골목형 상점가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의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했으며, 시민과 상인,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는 강헌수 공생도시상권재생연구소장이 맡아 골목형 상점가 정책의 방향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강 소장은 양적 확대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상권 특성에 맞춘 질적 육성과 중장기 상권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은 지정 이후 관리와 성과 중심 운영 체계의 중요성을 화두로 토론을 이끌었다.

 

지정토론에는 김승일 수원도시재단 경제본부장, 장수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남부총괄센터장, 정경수 수원시 골목형상점가 연합회장, 원순호 수원시 지역경제과장이 참여해 제도 개선과 현장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상권활성화센터 조직 개편 방향, 경기도형 상권 육성 정책, 골목형 상점가 현장 중심 활성화 전략, 수원형 골목상권 전환 로드맵 등이 주요 논점으로 다뤄졌다.

 

장정희 위원장은 “골목형 상점가는 지역 생활경제와 공동체를 떠받치는 핵심 기반”이라며 “지정 확대를 넘어 운영 역량을 키우는 단계로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육성과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상인회 간 네트워크 구축, 행정 지원 강화, 지역화폐 활용 한계, 상인회 매니저 지원 필요성 등 실무적 과제가 제기됐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골목형 상점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논의와 제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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