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지역 노동 현안 해결과 노동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민주노총과의 소통을 확대했다.
광명시는 17일 광명시인생플러스센터에서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광명지역 사업장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동 현안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라일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 지역 사업장 대표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산업환경 변화와 고용 구조 전환 속에서 노동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노동자 권익 보호를 전담할 기구로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민주노총과 광명시가 참여하는 정례 정책협의체를 통해 노동 현안을 상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라일하 의장은 “지역 구성원의 다수가 노동자인 만큼, 노동자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노동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소통 구조를 강화하겠다”며 “노동자가 존중받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소속 광명지역 사업장은 현재 13개 노조, 조합원 6900여 명 규모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