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겨울철 폭설 등 자연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신고 접수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흥시는 기존 수기·엑셀 기반으로 운영되던 재난 신고 접수 방식을 개선한 재난 신고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재난 발생 시 신고 접수와 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재난 신고는 담당자별로 엑셀 파일을 개별 관리하는 방식이어서 정보 공유가 제한적이었고, 중복 접수나 누락, 처리 현황 혼선 등의 문제가 반복돼 왔다.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중앙 서버 기반의 통합 관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러 담당자가 동시에 접속해 신고 내용을 입력·조회·수정할 수 있어 접수 현황과 처리 단계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 시스템은 시민안전과 사회재난팀장이 현장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했으며, 겨울철 폭설 등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 속도와 부서 간 협업 효율을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재난 대응에서는 신속성과 정확한 정보 공유가 핵심”이라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겨울철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난 신고 시스템은 우선 시민안전과와 건설행정과에서 활용한 뒤, 향후 각 동 재난 접수창구와 다른 민원 업무로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