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에 수영장을 포함한 시민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광명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체육센터의 설계 방향과 공간구성을 확정했다.

해당 시설은 철산동 379번지 노둣돌청사 부지를 증·개축해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약 7600㎡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12월 준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센터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연령대별 다목적실, 독서쉼터, 주민편의시설 등 복합 체육·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수영장은 지상 4층에 25m 5레인 규모로 설치되며, 어린이풀과 가족 샤워실, 탈의실도 함께 갖춰 가족 단위 이용자 편의성이 강화된다.

지상 5층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별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실 4곳이 마련된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분할 및 통합이 가능하며, 다양한 체육·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6층에는 농구·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조성되고, 이동식 무대를 통해 공연, 강연 등 문화행사도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또한 2층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독서쉼터, 휴게 공간, 간단한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철산역 인근의 역세권 입지 특성을 살려 시민 접근성과 이용률 제고는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설계를 마무리한 후, 광명도시공사에 사업을 위탁해 2026년 1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를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운동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 체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