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황대호 위원장 “김동연표 알박기 18명 확인”…경기도 공공기관 인사 파장

  • 등록 2026.04.05 08: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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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핵심 임원 인사 잇따라
킨텍스·GH 논란 겹치며 선거 중립성 공방도 확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급 인사를 공개하며 ‘알박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5일 황 위원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 경기교통공사,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경기도 산하 주요 기관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18명의 인사가 이뤄졌다. 사장, 감사, 상임이사 등 기관 핵심 보직이 다수 포함됐다.

 

황 위원장은 일부 인사가 기관장 공석 또는 직무대행 체제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임기 말 시점에 핵심 보직 인선이 집중된 점도 논란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킨텍스 인사도 도마에 올랐다.

 

황 위원장은 킨텍스가 올해 1월 1일 사장과 부사장을 같은 날 임명한 사실을 거론하며, 핵심 보직을 동시에 채운 인사 방식의 적절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GH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김용진 GH 사장은 지난 3일 31조 원 규모의 2030년 ‘10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황 위원장은 이 발표를 두고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김 사장의 이력도 함께 언급했다.

 

김 사장이 김동연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라며,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경기도 부지사를 지낸 뒤 GH 사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일부 공공기관장들의 행보를 둘러싼 의혹도 제기했다.

 

황 위원장은 특정 후보 홍보와 조직 동원 정황까지 나오고 있다며, 논란이 단순 인사 문제를 넘어 공공기관의 선거 개입 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이번 사안을 구조적 문제로 규정했다.

 

인사로 자리를 채우고, 그 인사들이 정책과 조직 운영을 주도한 뒤, 다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황 위원장은 이를 두고 “인사에서 조직 장악으로, 다시 관치선거로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도 같은 문제가 거론됐다.

 

한준호 후보는 TV 토론에서 관련 인사를 비판했고, 김동연 지사는 “중단하고 새 지사에게 맡기는 게 맞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황 위원장은 전했다.

 

황 위원장은 “문제를 인식하는 듯 말했지만 실제로는 알박기 인사가 이어져 왔다는 점이 더 충격적”이라며 “말과 행동이 엇갈린 인사 운영의 배경과 책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은 도민의 것이지 특정 세력의 선거조직이 아니다”라며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고 정책과 조직 운영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알박기 인사와 관치선거 의혹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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