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중동사태 여파에 따른 고유가와 민생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429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전체 가구에 10만 원씩 에너지 안심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예산을 429억 원 늘리는 내용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의 중심은 ‘에너지 안심지원금’ 편성이다. 시는 증액 예산 가운데 420억 원을 투입해 41만 모든 가구에 1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지원금은 정부가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과 별도로 마련됐다. 성남시 지원금은 정부 지원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에너지 기본 조례’ 개정 등 관련 근거 정비를 마치는 대로 다음 달 초부터 지원금 지급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역경제 지원 예산도 이번 추경안에 담겼다. 성남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5억 원과 점포 경영환경 개선을 돕는 소상공인 희망팩 사업비 1억7천500만 원을 반영했다.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시는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 사업비 2억 원을 추경안에 편성했다.
이번 2차 추경안이 오는 16일 개회하는 성남시의회 제310회 임시회에서 의결되면 성남시의 올해 총예산은 당초 4조1804억 원에서 4조2233억 원으로 1.03% 늘어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추경은 고유가 등 대외 경제 불안 속에서 시민들이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