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잇따르자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산시는 최근 시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을 사칭해 식당과 업체에 허위 주문을 하거나 단체 예약을 잡은 뒤 금전을 받아 가로채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연휴나 각종 행사 시기를 노려 소상공인의 기대 심리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실제 관내에서는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뒤 공사 자재 구입이 필요하다고 속여 약 4천400만 원을 편취한 사례가 발생했다.
식당에 단체 회식을 예약한 뒤 고급 주류 구매를 유도해 돈을 가로챈 경우도 있었다.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접수된 노쇼 사기 피해 사례만 10여 건에 이른다.
이 같은 노쇼 사기는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을 내세워 대량 주문이나 계약을 진행할 것처럼 접근한 뒤, 물품 구매비나 선입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사회적 관심이 큰 이슈나 특정 상황을 끌어와 신뢰를 얻은 뒤 범행을 저지르는 등 수법이 더 치밀해지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안산시는 공무원이 먼저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는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는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안산시 민원콜센터를 통해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사기 정황이 있으면 즉시 경찰이나 보이스피싱 신고번호로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노쇼 사기로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수상한 연락은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