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왜곡 홍보물에 정면 반격…“안민석 측 즉각 사과, 없으면 고발”

  • 등록 2026.04.13 14: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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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지지 후보로 몰아간 의혹 제기 … “유권자 판단 흐린 왜곡”
혁신연대에도 책임 있는 조치 촉구 … 안민석 측은 제작 의혹 부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자신을 보수층 지지 후보로 몰아간 SNS 홍보물 제작 의혹과 관련해 안민석 예비후보 측 해명을 거짓이라고 재반박하며 공개사과와 진상조치를 요구했고, 안 예비후보 측은 홍보물 제작 사실이 없다며 맞섰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 예비후보 측이 앞서 낸 “사실무근” 입장에 다시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 예비후보는 설득력 없는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며 사과 요구를 거듭했다.

 

유 예비후보는 문제를 제기한 SNS 홍보물들을 근거로 들며 안 캠프와 무관하다는 해명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홍보물들의 정보 입력 순서와 방식, 숫자와 이름 배치, 문장 구조, 폰트, 색감, 인물 사진 처리 방식이 서로 비슷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여러 홍보물을 한꺼번에 놓고 보면 같은 기획과 디자인 흐름으로 읽힌다는 주장도 폈다.

 

유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하거나 보도할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법 규정과 최근 관련 대법원 판단도 함께 거론했다.

 

특정 항목만 부각해 전체 조사 결과와 다른 인상을 주는 홍보 방식은 유권자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필요하면 직접 고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안 예비후보는 저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교육공무직 노조를 경찰에 고발했지만 참아왔다”며 “홍보물 제작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단일화 기구인 혁신연대도 즉각 조사와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 캠프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진술했고, 조사 역량이 없다는 이유로 사실상 사건을 종결한 혁신연대의 대응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단일화 기구라면 이 사안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는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으면 직접 고발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번 공방은 유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처음 문제를 제기한 뒤 다시 커졌다.

 

당시 유 예비후보 측이 공개한 홍보물에는 안 예비후보 사진과 함께 ‘진보층 지지율 1위’ 문구가, 유 예비후보 사진과 함께 ‘보수층 지지율 1위’ 문구가 각각 배치됐다.

 

유 예비후보 측은 이를 두고 자신을 보수 성향 후보로 왜곡한 홍보물이라고 반발해 왔다.

 

안 예비후보 측은 이날도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안 예비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유은혜 후보의 잇단 기자회견은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안민석 후보 캠프는 문제의 웹자보를 제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 후보가 보수층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점과 단일화 룰에 이의를 제기한 점도 사실”이라며 “상대 비난을 멈추고 단일화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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