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6·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안민석 민주·진보 단일후보와 임태희 예비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유 전 부총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안민석 예비후보를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선출한 뒤 제기됐던 독자 출마 가능성은 불출마 선언으로 정리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현직 교육감으로 재선에 나선 임태희 예비후보와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안민석 예비후보가 맞붙는 구도로 치러진다.
안 예비후보는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라는 대표성을 바탕으로 본선 경쟁에 들어가게 됐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달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경기교육혁신연대 단일후보 발표 기자회견에서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단일화는 여론조사 45%, 선거인단 투표 5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일화 과정에서는 유 전 부총리 측이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이어졌다. 유 전 부총리는 불출마 입장문에서도 단일화 과정에 대한 비판을 남겼다.
다만 선거 구도 측면에서는 유 전 부총리의 불출마로 안 예비후보가 민주·진보 진영 대표 후보로 임 예비후보와 맞서는 대진표가 분명해졌다.
안 예비후보 측은 유 전 부총리의 불출마 선언 이후 “큰 결단에 깊이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유 전 부총리가 내세운 가치와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단일화 과정의 후유증을 줄이고 민주·진보 진영의 결집을 끌어내는 일이 안 예비후보의 본선 과제로 남았다.
정책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어린이날을 앞둔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 건강·안전 중심 경기교육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경기형 유보통합 추진, 초등돌봄 강화, 건강한 먹거리 제공, 어린이 맞춤형 건강관리,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가 담겼다.
안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몸으로 익히는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밖 체험활동과 이동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저녁·주말 초등돌봄 시스템 확대,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 정서 상담·치료 지원 확대, 1인 1 스포츠클럽 활성화, 초등학생 치과 치료비와 구강 관리 비용 단계적 지원 등을 함께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가 어린이 공약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본선 초반 메시지를 ‘안전’과 ‘돌봄’, ‘건강’으로 잡겠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안 예비후보는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며 과도한 선행학습과 조기 교육 부담을 줄이고, 어린이가 놀고 쉬며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임 예비후보는 등록 직후 학생들의 미래 준비, 교육 현장의 정치적 중립, 대입 개혁 완성을 출마 이유로 제시했다.
이로써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임 예비후보의 미래교육·대입개혁·정책 연속성 기조와 안 예비후보의 민주·진보 단일후보 기반, 돌봄·안전·건강 중심 교육 전환 구상이 맞붙는 양자 대결로 전개된다.
유 전 부총리의 불출마로 후보 난립 가능성은 사라졌고, 남은 기간 양측의 공약 검증과 교육 철학 경쟁이 본격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