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관세 증가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246억 원 규모의 ‘미래성장펀드 8호’ 조성을 마치고 이달부터 기업 발굴과 투자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달 말 ‘미래성장펀드 8호’ 조성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특정 국가와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00억 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민간투자금 2146억 원이 더해지면서 전체 조성 규모는 2246억 원이 됐다.
당초 조성 목표액은 500억 원이었지만, 실제 조성액은 목표의 450% 수준까지 늘었다.
투자 대상은 도내 수출기업 가운데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 수출 지역 다변화나 수출 제품 원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 미래성장육성산업으로 사업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 등이다.
도는 이들 기업에 250억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애초 지난해 대미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을 위해 8호 펀드를 구상했다. 이후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대외 여건이 빠르게 바뀌면서 지원 범위를 넓혔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중동 정세 영향으로 수출입 차질 등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 600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현재까지 이 자금은 18개 기업에 83억 원이 지원됐다.
이번 펀드는 단기 자금 지원을 넘어 수출기업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후속 지원 성격으로 추진된다.
남궁웅 지역금융과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도내 수출기업들이 체감하는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기업들이 즉각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