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수원 지역 공연장 3곳에서 지역 극단과 함께하는 ‘2026 수원연극주간’을 개최한다.
수원문화재단은 지역 공연예술의 매력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2026 수원연극주간’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수원연극주간은 4주 동안 정조테마공연장, 빛누리아트홀, 소극장 울림터 등 3개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무대에는 정극과 현대서커스, 마임극, 입체낭독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편이 오른다.
첫 작품은 5월 31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공연되는 극단 칠보의 연극 <내가 멜론을 얼마나 좋아하는데>다. 고부 갈등을 다룬 여성 2인극으로, 서로 다른 입장에 놓인 인물들이 관계 안에서 소통과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6월 5일에는 빛누리아트홀에서 씨레온의 현대서커스 <고래 낙하>가 관객을 만난다. 인간이 만든 쓰레기가 심해 생태계로 이어지는 과정을 신체 움직임과 소리로 표현한 작품이다. 연주와 관객 참여, 차이니즈 폴 기예가 결합돼 무대 공간이 바닷속으로 바뀌는 장면을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6월 14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움직이는 사람의 여성 마임극 <삶이 꽃처럼 피어나는 순간을 MIME 하다 “화양연화”>다. 엄마와 딸의 성장 과정을 그린 <女子, 여자>, 아빠와 아들의 삶을 담은 <남자, 男子> 두 작품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공연이다. 육아와 가족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마임으로 풀어낸다.
6월 20일과 21일에는 소극장 울림터에서 극단 메카네의 연극 <죽음의 집>이 공연된다. 죽은 자들의 시선을 빌려 존재와 기억, 선택의 의미를 다루는 작품으로, 초현실적 서사를 바탕으로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마지막 작품은 6월 27일과 28일 빛누리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창작집단 끌림의 입체낭독극 <가족은 동사가 된다>다. 고립과 단절을 겪는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다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창작 작품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연극주간은 지역 공연단체와 함께 시민들이 연극 문화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수원 곳곳의 공연장에서 만나는 5편의 작품을 통해 일상 속 연극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5편의 공연은 모두 사전 예약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별 관람 연령, 장소, 시간은 작품마다 달라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