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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6·3지선] 안양시장 토론회, 국철 지하화·시청사 이전 놓고 정면 충돌

최대호 “미래 100년 사업 마무리”…시정 연속성 강조
김대영 “선수 교체로 새 변화”…행정 전환론 부각
검역본부 부지·FC안양·국철 지하화 두고 공방
교통망·재건축·복지·환경 공약 놓고 차별화 경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장 후보자 토론회는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대영 국민의힘 후보가 국철 지하화, 시청사 이전, 검역본부 부지 활용, 평촌 재건축, 만안구 재개발 등 안양의 장기 현안을 놓고 시정 연속성과 변화론을 정면으로 비교한 자리였다.

 

안양시 동안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SK브로드밴드 ABC방송이 중계한 토론회에는 최대호 후보와 김대영 후보가 참석했다. 토론은 시작 발언, 공통 질문, 공약 검증,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시작 발언에서 자신을 “저평가 우량주”라고 표현하며 선수 교체론을 꺼냈다.

 

기업 대표와 안양시의회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과 사업을 감시해 왔다고 강조했고, “오래된 행정의 매너리즘보다 깨끗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고물가와 소상공인 어려움을 언급하며 안양의 경제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국철 지하화, 박달 스마트시티, 평촌 신도시 재정비, 광역철도망, 인덕원 콤팩트시티, AI 첨단 비즈니스 허브 조성을 미래 100년 사업으로 제시했다.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최 후보는 국철 지하화, 박달 스마트시티, 광역교통망, 평촌 신도시 재정비를 안양의 성장 기반으로 설명했다.

 

서울대학교와 AI 융합 혁신 클러스터 협약, 서울서부선 안양 연장도 청년 일자리와 기업 유치에 연결되는 사업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산업과 문화, 청년 창업,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융합도시를 제안했다.

 

평촌·관양권에 AI·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청년 먹거리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김 후보가 철도역 중심 환승허브, 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외버스 터미널 기능, AI 기반 교통관리 시스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제시했다.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도 철도역 접근성, 버스 연결성, 주차와 보행 환경을 함께 설계하겠다고 했다.

 

최 후보는 국철 지하화를 통한 만안·동안 연결을 강조했다.

 

신안산선 석수역 신설, GTX-C 인덕원역 추가 정차, 동탄인덕원선, 월판선 안양역 추가 정차, 서울서부선 연장 등을 거론하며 8개 철도와 18개 역사가 갖춰지면 안양이 수도권 교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공통 질문에서는 최 후보가 국철 지하화와 평촌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만안구에는 재개발·재건축·공공정비 사업이 다수 진행 중이라며 박달 스마트시티, 만안 내부 간선도로 확장, 박달~성결대 구간 터널 등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시장 직속 도시정비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평촌은 안전하고 빠르게, 만안은 공정하고 균형 있게 정비해야 한다며 노후 축대, 급경사지, 기반시설을 전수 점검하고 교통·학교·공원·주차를 정비 사업 심의 단계부터 함께 보겠다고 했다.

 

지역경제와 복지 공약에서는 검역본부 부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검역본부 부지를 만안 행정·문화 거점으로 만들고, 기존 이전 부지는 청년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통합돌봄, 장애인 원스톱 지원, 신혼부부 지원, 청년 마음건강과 자립 지원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안양 중심상권 규제 완화, 소상공인·청년 상인 지원을 강조했다.

 

박달 스마트시티, 광역교통망, 평촌 신도시 재정비, 인덕원 콤팩트시티를 경제 체질 개선 사업으로 제시했고, 청년주택 공급 확대와 24시간 어린이집 확대도 약속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FC안양 창단, 시청사 이전, 검역본부 부지, 국철 지하화가 주요 공방으로 이어졌다.

 

최 후보는 2012년 FC안양 창단 당시 김 후보가 소속됐던 시의회 쪽의 반대 입장을 거론했다.

 

김 후보는 당시 시민 세금 투입 규모와 장기 운영 부담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였고, 창단 자체를 없애자는 입장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시청사 이전 문제를 두고도 양측은 맞섰다.

 

최 후보는 선기업 유치 후 시청사 이전 원칙을 설명하며 검역본부 부지와 현 청사 부지를 활용한 동반성장 구상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기업 유치 성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청사 이전을 말하는 것은 시민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계획과 환경관리 공약에서는 김 후보가 만안 원도심 학교 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 확충, 평촌 소각장 이전 검토와 현대화를 제안했다.

 

최 후보는 국철 지하화, 서울서부선 안양 연장, 인덕원 복합개발, 박달 스마트시티, 시청사 이전을 포함한 행정복합타운, 안양교도소 부지 개발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도권 토론에서는 안양교도소 이전·재건축 논란과 국철 지하화, GTX-C 인덕원역 추가 정차 등이 다시 다뤄졌다.

 

최 후보는 국철 지하화 특별법과 GTX-C 인덕원역 추가 정차 과정에서 자신의 추진 노력을 강조했고, 김 후보는 사업 비용과 현실성, 시민 부담을 함께 따져야 한다고 맞섰다.

 

토론 전체를 보면 최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장기 사업의 연속성과 추진 경험을 앞세웠고, 김 후보는 장기 집권 피로감과 사업 실현성 검증을 앞세워 변화를 요구했다.

 

공방 수위는 높았지만 주요 쟁점은 안양의 장기 도시 구조, 교통망, 정비사업, 공공부지 활용, 생활복지에 집중됐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 후보는 “변화된 안양, 다시 뛰는 안양”을 강조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첨단도시, 녹색정원도시, 청년 일자리, 보육도시, 돌봄과 복지가 갖춰진 안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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