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아 전기차 모델 ‘PV5 WAV’ 9대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으로 도입하고 6월 1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화성특례시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탑승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기아 PV5 WAV 차량을 특별교통수단으로 새로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기존 방식과 다르다. 일반 차량을 구입한 뒤 휠체어 슬로프를 별도로 설치하는 개조형 차량이 아니다. 제조 단계부터 휠체어 이용객의 탑승 환경을 반영한 완성형 맞춤 차량이다.
시는 완성형 차량 도입으로 휠체어 이용객의 승차감과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별도 차체 가공이나 구조 변경 없이 제작돼 주행 중 흔들림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이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승하차 방식도 개선됐다. PV5 WAV는 측면 슬로프 방식을 적용해 보도 위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고 빠르게 타고 내릴 수 있다. 휠체어 탑승석은 운전석 바로 뒤에 마련돼 운전자와 이용객의 소통도 쉬워졌다.
도입 물량은 모두 9대다. 신규 차량 5대와 교체 차량 4대로 구성됐다. 서부권인 향남·남양·봉담 지역에 5대, 동부권인 병점·동탄 지역에 4대가 각각 배치된다.
특별교통수단 전체 규모도 늘었다. 화성특례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기존 63대에서 68대로 확대 운영된다.
시는 운행 준비도 마쳤다. 기존 운전원 9명을 선발해 차종 전환 교육을 진행했다. 차량별 운행 시간은 탄력적으로 편성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원과 차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약자들이 겪어 온 대기시간 불편도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시는 6월 1일 첫 운행 이후 탑승객과 운전원의 의견을 수렴한다. 향후 PV5 WAV 차량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인 ‘화성나래’ 서비스 품질도 함께 개선할 방침이다.
윤성진 화성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기아 PV5 WAV 도입은 기존 개조형 차량의 한계를 보완하고, 교통약자의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한 완성형 차량을 현장에 투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화성특례시는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수단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