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기흥·수지구보건소 방문간호사 20명이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찾아 어르신 건강 상태를 살피고 지역별 여건에 맞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인시는 2일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이 지역 어르신 돌봄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방문간호사들은 경로당을 찾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 수치를 확인하고, 누적된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배부하는 등 계절별 건강관리도 병행한다.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은 관련 복지 사업과 연결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순 건강 확인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돌봄과 사회안전망 기능까지 함께 맡고 있는 셈이다.
방문간호사와 어르신 사이에 쌓인 신뢰도 사업의 강점으로 꼽힌다. 간호사들은 정기 방문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건강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며 말벗 역할도 하고 있다. 일부 방문간호사는 어르신들의 칭찬을 받아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3개 구 보건소는 지역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달리 운영하고 있다.
처인구보건소는 프로그램 참여 인원이 적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신규 대상자를 발굴하고, 만들기 교실과 운동교육 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관리 참여를 넓히고 있다.
기흥구보건소는 한의약 건강양생법, 한방건강상담, 심뇌혈관질환 관리, 만성질환 상담, 구강건강 관리법, 치매 예방 인지력 향상 교육 등 보건소 자원을 연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지구보건소는 보건사업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성 어르신을 위해 올해 경로당 안에 ‘작은 건강 소모임’을 새로 만들었다. 이 모임에서는 전립선암 자가측정, 금연·절주 실천 등 남성 맞춤형 건강 점검과 예방 정보를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랜 시간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쌓아온 방문간호사들의 유대감과 헌신이 지역사회 건강 돌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3개 구 보건소의 특성을 살린 세심한 보건행정으로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터전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