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예술의전당이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실내악 공연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까지 담은 2026년 하반기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화성예술의전당은 ‘세계적인 예술, 화성으로 잇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하반기 무용, 클래식,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등 장르를 넓힌 기획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개관 이후 다양한 공연을 이어 온 화성예술의전당은 하반기 프로그램을 넓게 구성해 관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 거점 공연장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라인업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은 공연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체임버 콘서트〉와 창작발레 〈인어공주〉다. 두 공연은 티켓 판매 전부터 공연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았고, 예매 개시와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하반기 첫 기획대관 공연은 창작발레 〈인어공주〉다. 공연은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안데르센 동화를 바탕으로 한 〈인어공주〉는 인간 세계의 왕자를 사랑한 인어공주의 사랑과 희생, 선택을 춤과 무대 연출로 풀어낸다. 이수빈·김민진이 인어공주 역을 맡고, 전민철·성재승이 왕자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전민철의 출연도 관심을 높였다. 환상적인 바닷속 세계를 구현한 무대와 무용수들의 감정 표현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7월 15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요 단원들과 함께 실내악 무대를 꾸민다.
조성진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다이신 카시모토, 클라리넷 수석 벤젤 푹스, 호른 수석 슈테판 도어 등과 호흡을 맞춘다. 독주 무대와 다른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자리다.
프로그램은 브람스 실내악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바이올린,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Eb장조 Op.40’, ‘클라리넷,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a단조 Op.114’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가수 이승철도 하반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철은 데뷔 40주년을 맞아 7월 18일 〈THE VOICE: LEE SEUNG CHUL〉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기획대관으로 진행된다. 이승철의 대표 레퍼토리와 음악 세계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40주년 공연을 위해 설계된 ‘플라잉 사운드 시스템’도 도입된다. 객석 곳곳까지 정교한 사운드를 전달해 몰입감 높은 라이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도 이어진다. 창작 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은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화성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10월 17일에는 창작뮤지컬 〈만천명월 격쟁을 허하라〉가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개혁 의지와 인간적 고뇌를 다룬다.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도 마련됐다. 11월 7일에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어드벤처 가족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 도로시 리턴즈〉가 무대에 오른다.
연말 공연도 눈길을 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 〈Winter Serenade〉에서는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김소향이 한 무대에 선다. 클래식 크로스오버 사운드와 뮤지컬 보컬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구성이다.
국립예술단체 공연도 하반기 라인업의 한 축을 이룬다. 8월에는 국립창극단 〈귀토-토끼의 팔란〉이 공연된다. 9월에는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가 이어진다. 11월에는 국립극단 〈스카팽〉이 화성예술의전당을 찾는다.
화성예술의전당은 세계적 아티스트, 국립예술단체 대표 레퍼토리, 가족 공연을 아우르는 하반기 라인업으로 시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연 소개와 예매 정보는 화성시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