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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온열질환 326명…경기도, 오후 2∼5시 옥외작업 중지 권고

옥외작업장서 89명 발생…노동안전지킴이 112명 현장 점검
무더위쉼터 933곳 연장…고위험 독거노인 하루 두 차례 확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내 온열질환자가 326명으로 늘고 옥외작업장에서 가장 많은 89명이 발생하자 경기도가 건설현장의 작업시간 조정과 휴식시간 보장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경기도는 30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31개 시군 폭염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폭염대응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도는 이날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비롯해 무더위쉼터 운영, 건설·산업현장 노동자 보호,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관리, 거리 노숙인 예찰, 야외 체육행사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8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26명이다. 실외 발생이 263명으로 전체의 80.7%를 차지했고 실내에서는 63명이 발생했다.

 

실외 발생 장소는 건설현장 등 옥외작업장이 89명으로 가장 많았다. 논과 밭에서 발생한 환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기간에 건설공사장과 옥외작업장의 작업시간 조정 여부와 휴식시간 보장 실태를 확인한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작업 중지도 권고한다.

 

31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노동안전지킴이 112명은 지금까지 1만4천43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만3천14차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공사비 2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 그늘막과 휴대용 선풍기, 냉방조끼 등 폭염 예방물품도 지원한다.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생활지원사 등 4천606명이 40만9천98차례 안전 확인을 했다.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고위험군의 안전을 하루 두 차례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가구는 직접 방문한다.

 

도내 무더위쉼터는 9천곳이다. 이 가운데 평일 운영시간을 연장한 곳은 62곳, 주말과 휴일에 추가로 운영하는 곳은 307곳, 야간과 휴일 모두 연장 운영하는 곳은 564곳이다.

 

운영시간이 늘어난 쉼터는 모두 933곳이다. 도는 읍면동마다 최소 1곳을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하도록 하고 연장 운영 기간을 9월 30일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해 수원·성남·의정부·부천에는 전용 무더위쉼터 5곳을 운영한다. 시군 현장대응반은 순찰과 고위험 노숙인 안전 확인을 늘리고 생수와 냉방용품, 무료급식, 응급보호를 지원한다.

 

야외 체육행사는 개최 10일 전 현황을 파악하고 3일 전 상황판단회의에서 연기나 진행 여부를 검토한다. 행사를 진행하면 소방·경찰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대응인력을 배치한다.

 

용인시는 금융기관과 도서관 등 생활시설을 무더위쉼터로 추가 지정하고 취약계층에 얼음 생수 5만개를 지원한다. 평택시는 11개 부서가 발주한 건설현장 58곳의 작업시간 조정과 휴게시설 운영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있다.

 

김규식 안전관리실장은 “건설현장 노동자와 독거노인, 노숙인 등 폭염에 취약한 도민을 중심으로 현장점검과 안전 확인을 더욱 강화해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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