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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폭염 속 야외 노동자 안전 최우선"… 추미애 경기지사,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 점검

온열질환자 395명 발생… 화성동부소방서 찾아 작업중지·휴휴식 이행 확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 지역에서만 올해 400명에 육박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3일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을 찾아 야외 노동자들의 안전 대책 수립 여부를 점검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집계된 도내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395명이다. 이 가운데 약 28%에 해당하는 109명이 옥외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화성시 영천동 공사 현장을 방문한 추 지사는 사업 진행 상황 및 폭염 대응 현황을 보고받은 뒤, 20여 명의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휴게 공간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 경우 옥외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휴식 시간을 부여하고 있었다. 단열 시설이 미비한 컨테이너 휴게실을 확인한 추 지사는 현장에서 즉각 덮개 설치를 주문하는 한편, 도내 다른 공사 현장의 휴게 환경도 전수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추 지사는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야외 작업자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민간 사업장 역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온열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가 발주한 공공 공사 현장은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35도 이상에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38도를 넘어서면 긴급 복구를 제외한 모든 야외 작업을 멈춘다.

 

이와 함께 도는 노동안전지킴이 112명과 자율방재단 9136명을 전원 투입해 소규모 공사장과 취약 지대를 집중 점검 중이다. 돌봄 어르신과 장애인, 건강 취약계층 등 26만여 가구의 안부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저감시설 1만9989곳과 무더위쉼터 9000곳을 가동하는 한편, 온열질환을 입은 도민에게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진단비와 응급실 내원비를 지원하는 '경기 기후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2021년 첫 삽을 뜬 화성동부소방서는 현재 공정률 45%를 기록 중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075㎡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7년 8월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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