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4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도의회 답변을 두고 “편 가르기와 독선 행정, 교육 현장 무시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제39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대집행부질문에서 나온 안 교육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안 교육감은 임태희 전 교육감의 잘못과 계승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 “일을 안 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전임 교육감의 4년간 성과를 무시한 정치적 발언”이라며 “경기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의 인식과 태도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교육재정에 대한 입장도 비판했다.
안 교육감은 지난달 21일 발표된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을 당초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라고 평가했다. 대집행부질문에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며 지방자치단체와의 ‘벽깨기’를 통한 재원 확보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교육재정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투자를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의 RAS 교육 관련 발언도 논란의 대상으로 제시했다.
안 교육감은 RAS 교육에 적극적인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를 ‘좋은 학교와 나쁜 학교’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9일 예정된 벽깨기 협약식에 불참하는 단체장을 두고는 “교육에 관심이 없고 교육을 포기한 단체장이 아닐까”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자신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학교와 단체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분법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발언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안 교육감은 현장 교사들이 냉소주의와 최소주의에 빠져 새로운 시도를 꺼리고 AI 교육에도 변화 의지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지금까지 예산을 낭비해 왔다고 본다”는 발언도 했다.
RAS 교육과 관련해서는 “빠뜨리게 되면 아이들이 미래에 쓸모없는 사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교사를 변화에 소극적인 집단으로 폄훼하고 학생의 미래까지 부정적으로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안 교육감이 취임 후 강조한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도 검증과 현장 의견 수렴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154만 경기 학생과 교육 현장은 교육감 개인의 행정·정치 실험실이 아니다”며 “현재 추진하는 정책이 경기교육을 위한 길인지 냉정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