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 이동·남사읍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손실보상 협의가 22일부터 시작됐다. 용인특례시는 이날 국가산단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 절차에 착수하면서 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LH는 앞서 지난 19일 토지소유자들에게 보상 협의 통지서를 발송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이동읍·남사읍 일원 777만㎡(약 235만 평) 부지에 조성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생산설비(Fab) 6기를 구축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과 연구기관 등 80여 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총 360조 원 투자를 밝힌 바 있으며, 향후 사업 진행에 따라 투자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산단은 2023년 3월 정부 계획 발표 이후 행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다. LH는 올해 6월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감정평가와 보상액 산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손실보상 협의가 개시됨에 따라 국가산단 조성 공사는 2026년 하반기 착공 일정이 계획대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제조 현장 실증 기반 ‘피지컬AI 랩’을 개소하며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했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성남시 센터엠 지식산업센터에서 ‘피지컬AI 랩(Physical AI Lab)’ 개소식을 열고 중소 제조기업을 위한 AI 실증 지원에 들어갔다. 피지컬AI는 로봇, 자율주행차 등 실제 하드웨어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제조 공정 자동화와 생산성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에 문을 연 피지컬AI 랩은 중소 제조기업이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실제 제조 환경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실증 거점이다. 실험 환경 부족과 초기 투자 부담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실험실에는 산업용 로봇팔, 자율이동로봇(AMR), 3D 이동형 셔틀 등 첨단 장비가 구축됐다. 입주기업은 해당 장비를 활용해 공정 테스트, 데이터 수집, AI 자동화 적용을 무료로 실증할 수 있다. 총 6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기업당 최대 3년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매출 1천억 원, 고용창출 150명, 기술개발 50건 이상의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여성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과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성과가 경기도에서 확인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여성 창업플랫폼 ‘꿈마루’가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판로 개척까지 여성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꿈마루는 수원·의정부·고양 등 도내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여성 전용 창업지원 공간이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예비·초기 여성 창업자라면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유사무공간, 회의실, 상품 촬영실 등 창업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갖췄다. 경기도에 따르면 꿈마루는 올해 7월 ‘2025 경기여성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총 10명의 유망 여성 창업가를 발굴했다.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대회에서는 총 2천만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과 전문가 상담이 제공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조서율 대표는 국내 유일의 코스프레 전문 식물성 재료 특수 메이크업 제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수상에 이르지 못한 참가자를 대상으로도 ‘플러스데이’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장 기회를 이어갔다. 우수상 수상자인 이보경 대표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신규 플랫폼 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추진한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사업에서 뚜렷한 취업 성과가 확인됐다. 2025년 경기일자리재단이 추진한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사업에 참여해, 구직여성 45명 가운데 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은 40%를 넘어섰다. 이번 사업은 적극적인 구직 의사가 있는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경제적 자립과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가 사업 수행을 맡았다.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진단을 실시했다. 이력서와 직무 적합성을 중심으로 한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했다. 취업 알선과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냈다. 그 결과 장기간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들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 성과로 이어졌다. 경력보유 여성의 재취업 가능성을 수치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경기여성취업지원금은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35세~59세 미취업 여성 가운데,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구직활동 비용으로 매월 40만 원씩, 3개월간 경기지역화폐로 지원받는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구직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 참여자들은 비용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상담과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관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수출물류 지원에 나섰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물류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공공기관이 수출 물류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출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관세 부담 확대와 선복 공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했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구조적인 물류 지원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SDS와 협력해 관내 중소기업 전용 선복 공간을 지원한다. 소규모 물량 기업을 위한 화물 묶음운송도 함께 추진한다. 물류 일정 안정성과 운송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협약과 연계해 수출 물류비 지원 예산도 확대한다. 지원 대상을 넓혀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방정부 단독으로 풀기 어려웠던 선복 확보 문제를 중앙 공공기관과 함께 해결할 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이노비즈협회와 손잡고 경제자유구역에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내외 기업 투자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정광천 협회장, 이기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증기관으로, 현재 전국 8138개 회원사를 보유한 산업통상부 지정 기술평가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원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참여를 독려하고, 수원시는 참여 기업에 대해 맞춤형 행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광천 협회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중소기업의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첨단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수원만이 아니라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협회와 함께 유망 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기업 유치 기반을 넓히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