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추국희 주무관은 지난해 7월 코로나 파견근무를 마치고 동행정복지센터로 돌아왔다. 행정복지센터 내 유일한 간호직 공무원으로, ‘만 80세 이상 저소득층 독거노인가구 건강관리’를 기획해 추진했고, 같은 해 10월 운영을 시작한 ‘시흥돌봄SOS센터’ 내 돌봄 매니저와 건강전문가로서의 활동도 시작했다. “마치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것 같은 막막함이 있었어요. 그때 유념한 것이 현장이 답이라는 것, 그리고 각 동행정복지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복지 내에서 내 역할을 찾아보자는 것이었죠” 추 주무관은 올해 1월부터 거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똑똑! 건강상담소’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돌봄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첫 사례담당자인 만 84세 독거노인가구인 조모 어르신과 만났다. 대상자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청력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랜 시간 방치돼 있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크게 취약한 상태였다. 추 주무관이 방문해 건네는 한 마디에 쏟아내는 눈물에는 그간 어르신이 느꼈을 외로움이 진득하게 녹아있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지난 2014년 수원시는 군공항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이후 2017년 2월 화성 화옹지구가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됐다. 당시 채인석 화성시장은 정치적 명운을 걸고 군공항 화성 이전을 반대했다. 화성시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있던 수원군공항 이전이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되면서 부터다. 반대의 반대를 하던 화성시민단체들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찬성하고 화성시의 정치인들도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사례가 부지기수다. 훈풍이 불고 있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에는 수원시 공항협력국의 노력이 숨겨져 있다. 수원시 군공항협력국장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최일선에 서있는 지준만 국장을 만나봤다. 경기국제공항 추진배경은 경기국제공항은 2021년 9월 24일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되면서 부터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이 반영됐다. 현재 사전타당성 검토 단계다. 지난해 경기남부 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예산 2억원이 확보됐다. 지준만 국장은 "용역 예산 확보를 위해 국토부는 '경기남부는 760만명이 거주하는 권역으로 공항시설이 전무해 이용불편이증가하고 있다. 수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