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안양박물관의 ‘安養年華 : 안양의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 기념전과 김중업건축박물관의 ‘어느 건축가의 흔적’ 건축 부재 기증유물 기획전시가 이달 7일부터 열린다. 안양시는 6일 오후 3시 안양박물관 및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2개 기획전시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최대호 안양시장,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장, 박상진 한국건축가협회 부회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선언, 축사,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의 기획전시 관람 등으로 열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기획전시는 안양의 유물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성장한 안양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전시를 계기로 시민과 함께 안양의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해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17일까지 진행하는 안양박물관의 ‘安養年華 : 안양의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 기념전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안양 지역의 근현대 모습을 약 200여점의 소장 유물과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안양시 시조인 독수리가 그려져 있는 김기창의 ‘군응도’와 안양특산물이었던 포도가 담긴 ‘묵포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의 국제 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의 시립도서관에서 9월 한 달 동안 수원시를 주제로 하는 전시전이 열린다. 프라이부르크시립도서관 열람실 내 비치된 전시 테이블에 수원시와 관련이 있거나 대한민국의 문화 등을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자료와 홍보물 50여 종을 전시한다. 전시자료는 도서관 이용객이 열람하거나 대여할 수 있다. 수원시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기증한 전시물은 ▲수원시의 경관을 담은 화보 ▲수원시립예술단 교향곡·합창 CD ▲수원시 관광 홍보 책자 ▲수원시립박물관·미술관 전시용 도록 등이다. 독일어와 영어로 번역된 자료를 최우선으로 선정했다. 현지에 있는 프라이부르크-수원 친선협회에서도 일부 전시 자료를 지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전으로 수원시에 대한 프라이부르크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시 자료는 수원시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기증해 전시전이 끝난 뒤에도 현지에서 수원시를 알리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는 2015년 11월 3일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문화·환경·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은 오는 7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평촌아트홀에서 ‘놀이의 탐구展-놀이탐탐’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2023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과 예술공공이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놀이의 탐구展-놀이탐탐’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놀이’의 의미와 특성을 재발견해 보는 전시이다. ▲우리에게 놀이란? ▲놀이의 속성 ▲놀이라는 미로 ▲놀이는 규칙의 체계 ▲놀이 필수 시대 등 총 5개의 존에서 놀이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다.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취와 실패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규칙도 만들어 보면서 놀이의 내재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2021년도부터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왔다”며 “올해는 총 4천5백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평촌아트홀의 전시공간을 홍보하고 양질의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 및 도슨트 프로그램, 부대 행사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시박물관이 ‘용인이씨 남해종중 기증유물’을 1층 기증실에서 공개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용인이씨 남해종중’은 종중에서 소장 중인 선조의 유품을 지난해 11월 기증했다. 용인시박물관은 기증유물 14점을 세척과 수리 등의 보존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전시하는 유물은 이재봉의 홍패(무과 합격증), 어사화(과거 급제자에게 하사하는 종이꽃), 교지(관직 임명장), 호구단자(주민등록등본)와 이재봉의 조부 이박의 교지와 호구단자다. 용인이씨 가문은 용인을 본관으로 하는 대표 성씨다. 용인이씨의 중시조 이중인의 차남 이사위의 후손들이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일대에 형성한 집성촌은 5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용인이씨 남해종중은 이사위의 후손으로 19세기 후반 남해현령을 지낸 이재봉에게서 비롯됐다. 이재봉은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까지 고종을 보필한 무신이다. 무과에 급제한 후 훈련원 주부, 남해현감 등을 거쳐 광무 연간인 1899년부터 1901년 사이에 임금의 호위를 맡는 시종원 분시어에 두 차례 임명됐다. 용인시박물관 관계자는 “선조의 소중한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한 용인이씨 남해종중에 감사하다”며 “용인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새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에서 운영하는 안양박물관이 안양시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安養年華: 안양의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 기념전을 9월 7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안양박물관 특별전시관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념전시에서는 지난 50년 안양시의 역사와 함께 안양 지역의 근현대 모습을 약 200여점의 소장유물과 자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970년대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 관광도시에서 문화예술 스마트도시로의 성장 과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안양시의 시조인 독수리가 그려져 있는 김기창의 ‘군응도’와 안양의 대표 특산물이었던 포도가 담긴 ‘묵포도도’는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양 지역 근로자들이 작성한 전단(1987,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과 안양교도소에서 그렸던 이응노 화백의 ‘오리(1968, 이응노미술관 소장)’도 함께 전시된다. 이외에도 신편 안양도시 기본계획도(1973), 경기부흥총람(1958), 안양근로자회관 영사기(1965), 안양 지역신문 창간호(1989), 한국일보 한양아파트 광고(1990) 등 미공개 유물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안양의 역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융복합형 예술 콘텐츠를 소개하고 동시대 미술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획전《2023 아워세트 : 레벨나인×손동현》을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9월 5일(화)부터 12월 17일(일)까지 개최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조각가와 크리에이티브 그룹의 협업을 선보였던 2022년 아워세트에 이어 올해는 독창적인 기법으로 매체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확장해 나가는 그룹‘레벨나인(Rebel9)’과 작가 ‘손동현(b.1980.~)’의 작품으로 구성된《2023 아워세트 : 레벨나인×손동현》을 선보인다. 내일의 문화 경험을 고민하는 기획자, 디자이너,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창작그룹 레벨나인과, 동시대적 소재를 동양화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손동현이 미디어와 회화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과거-현재-미래의 시공간을 탐색하는 작품과 서로의 방식이 더해진 협업 작품을 선보인다. 이처럼 “아워세트” 시리즈는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넘나드는 창의적인 협업을 소개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관점을 제시한다. 레벨나인은 미술관·박물관의 정보와 자료를 기반으로 한 아카이브 미디어와 수원을 소재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1970~80년대 ‘녹색혁명’을 이끈 수원의 쌀·옥수수·콩 등 품종 탄생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열린다. 수원 구 부국원은 수원시정연구원의 수원학 구술 총서⑤ 「품종의 탄생 : 농학자가 들려주는 수원 품종 이야기」 발간을 기념해 12월 30일까지 전시회 ‘품종의 탄생 : 수원 쌀 이야기’를 연다. 수원의 쌀·옥수수·콩 등 품종 탄생 역사에 대한 수원 농학자들의 구술과 사진을 볼 수 있다. 만석거(萬石渠)와 축만제(祝萬堤) 조성, 시범농장 대유둔(大有屯) 설치와 같은 정조대왕의 농업 혁명은 수원 농업의 토대가 됐다. 1906년 일제는 수탈을 위해 농산물을 증식하려고 종자 개량과 농업 개발이 목적인 ‘권업모범장(勸業模範場)’을 설립했고, 부국원은 이러한 종자를 공급받아 판매하면서 수탈 이익을 얻었다. 1923년 건립된 부국원 건물은 종묘·농기구 회사였던 ㈜부국원의 본사로 해방 전까지 호황을 누렸다. 부국원은 수원에 본점을 두고, 서울 명동과 일본 나고야에 지점을, 일본 나가노현에는 출장소를 둔 대규모 회사였다. 해방 이후 1949년 수원에 설립된 ‘중앙농업기술원’은 1962년 ‘농촌진흥청’으로 이어졌고, 2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화성박물관 부속기관인 열린문화공간 후소가 12월 31일까지 어반스케치전시회 ‘행궁동을 그리다’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문화도시 수원 연계사업 프로그램으로 열린문화공간 후소가 진행한 ‘어반스케치 실기 강좌’를 수강한 시민들의 작품 40여 점을 전시한다. ‘행궁동을 그리다’에서는 행궁동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수강생들은 팔달문, 방화수류정, 열린문화공간 후소, 행궁동 공방길 등을 답사하며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수원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행궁동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시민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며 “시민들이 그린 멋진 작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 노동운동의 역사를 담은 전시회가 “기억 그리고 기록으로 되살리다”라는 부제로 이달 25일까지 안양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안양시노동인권센터(센터장 손영태)와 한국비정규직노동단체네트워크(공동의장 박재철⋅홍춘기, 이하 한비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안양시지부(지부장 라일하, 이하 공무원노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전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며 지역을 발전시킨 안양시의 노동운동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노동자들의 진솔한 투쟁 현장을 사진과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노동자 대투쟁 ▲그린힐 화재 노동자 사망사건 ▲1991년 박창수 열사 의문사 ▲공무원노조와 안양지역 노동조합의 활동 등 4개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고, 시민이 참여하는 ‘내가 바라는 노동정책’과 ‘노동존중도시 안양’을 위한 희망나무 꾸미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안양시노동인권센터 이사장을 겸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시회 첫날인 21일 전시장을 찾아 “이번 전시회가 노동과 인권, 복지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노동존중도시 안양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자리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광복 78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용인시청 로비에서 탈북민 작가 시화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탈북민 작가 모임인 행복여정문학(대표 위영금)은 이번 전시회에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선보인 작품들은 분단의 아픔과 압록강‧두만강 너머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작품 중 ‘보낼 수 없는 편지(이지혜)’는 조금만 기다리라는 약속을 하고는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미안함과 분단의 아픔을 드러낸다. ‘고향 사랑2(김성민)’의 ‘그리움의 화원을 구름처럼 피워올립니다’라는 구절과 ‘고향은 나를 잊었나(도명학)‘ 속 ’영리한 고향 까마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탈북민의 통일 염원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화전을 열게 됐다”며 “탈북민 작가의 작품을 통해 통일의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