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8일 수원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된 ‘2022년 추기 석전대제(釋奠大祭)에서 초헌관(初獻官) 역할을 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지내는 제사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전범(典範)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이다. 초헌관은 나라의 제사에서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을 말한다. 이날 추기 석전대제는 초헌관 행례, 아헌관 행례, 종헌관 행례로 진행됐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문화재단은 다음 달 1일~2일까지 세교 고인돌공원에서 독산성, 세마대지, 권율장권의 지혜를 기조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제13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2020년~2021년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오산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화합의 장으로 시민 참여형 역사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외형적 빅 축제보다는 시민의 참여 속에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이 즐거운 축제”를 당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시민 노래자랑’, 오산대학교 공연축제콘텐츠학과와 협력해 오산시 6개 행정동의 역사, 지명유래, 마을 설화, 문화 자원을 주제로 한 주민 참여형 ‘독산성 마을’을 운영하고 금암초등학교, 문시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소원등불 ‘1593 승리의 빛’을 전시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마술쇼, 드로잉쇼, 퓨전국악공연, 연희공연, 클래식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해 선보이며 조선시대 문화를 체험하는 ‘1593 공방’, ‘1593 LIVE’를 진행한다. 이외 ‘독산성 과거시험’을 열어 가족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서울시, 고양시가 조선시대 수도성곽의 가치를 공유하는 북한산성, 탕춘대성,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통합등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기도와 서울시, 고양시는 첫 국제학술 토론회를 열어 문화유산들의 가치와 국제사회 요구사항 등을 공유하고, 오는 11월 세계유산 우선등재를 문화재청에 신청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서울시, 고양시와 함께 오는 3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수도성곽 방어체계와 군사유산(Capital Defense SystemMilitary Heritage)’을 주제로 국제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한양도성과 배후지역인 북한산성, 그 사이를 연결하는 탕춘대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2021년 세계유산 통합등재를 위해 협력한 이후 30일 첫 국제학술 토론회를 열게 됐다. 토론회에는 ‘방어시설과 군사 유산에 관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지침’ 등 최근 세계유산 분야에서 채택된 국제 규범과 방어시설 및 군사 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동향이 논의된다. 세계유산으로서 유산가치를 개발하고, 그에 걸맞은 보존관리 조건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올해 가을 수원특례시에서 226년 전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성하며 꿈꿨던 ‘인인화락(人人和樂)’이 실현된다. 수원화성과 수원천 주변에서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열리는 4개의 대형 축제들이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으로 준비를 마치고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감염병 극복을 위해 인고했던 지난 3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축제들은 참여하는 누구나 가을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물한다. 수원화성을 세우며 사람마다 즐겁기를 바랐던 정조대왕의 꿈이 가득 채워진 가을 축제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오색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화홍문~남수문 가장 먼저 개막한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성곽의 아름다움과 하천의 자연스러움에 기술의 화려함을 더한 하나의 거대한 ‘예술’ 그 자체를 만들어 낸다. 화홍문과 남수문, 그리고 두 수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수원천 일대가 밤마다 화려한 빛깔의 옷을 수차례 갈아입는다. 지난해 화서문에서 진행됐던 쇼는 화홍문~남수문으로 옮겨져 성곽 뿐만 아니라 하천과 제방까지 미디어 작품에 끌어들였다. 수원천 물줄기와 제방의 돌덩이, 양 천변을 연결하는 다리까지 모든 자연물과 조형물들이 미디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3년 지역 문화재 활용 공모에서 ‘생생문화재’와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2개 분야의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생생문화재’와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은 지역에 있는 유적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오이도 Go, Back, Jump!’로 국가사적 문화재인 오이도 유적을 대상으로 ▲선사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AR 패총전시관 ▲라떼는 말이야 ▲체험의 날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으로는 ‘바닷길 따라 만나는 시흥의 문화유산’이 선정됐다. ▲문화유산 탐정단 ▲고고학자와 문화재보존과학자에 대한 진로체험 교육 ▲청소년 도슨트 양성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흥의 대표 문화유적인 오이도 유적과 방산동 가마터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문화 발전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문화와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경기도가 경기평화광장에서 영화와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1일(토), 2일(일), 8일(토), 9일(일) 총 4회에 걸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하반기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2022년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민들에게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밤을 선사하고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달빛 타고 떠나는 힐링 여행’을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영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따라 10월 1일 미국 아카데미 수상작 ‘인사이드아웃’을 시작으로, 2일에는 따뜻한 가족 영화 ‘덕구’, 8일에는 애니메이션 ‘업’, 9일에는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에 500인치 규모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돗자리’를 선착순 무료 대여한다. 특히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사전 예약제가 아닌 자유로운 관람 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을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특수조명을 활용해 빛으로 표현하는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9월 24일 개막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개막식에서 “수원시가 가을을 맞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비롯해 정조대왕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가족과 함께 가을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2-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하는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10월 23일까지 수원화성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 구간(약 1.1km)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위한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 축성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한편 10월 1~22일에는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수원화성 즐기다’를 주제로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이 개최되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는 궐동에 소재한 궐리사(경기도 기념물 제147호)에서 지난 22일 공자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기 위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 유교 의식이다. 성균관 및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으로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궐리사에서도 매년 봄, 가을 두 번에 걸쳐 봉행되고 있다. 이날 추기 석전대제에는 오산시 김능식 부시장이 초헌관으로, 오산시 시의회 성길용 의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으며, 곡부공씨 종중회원 및 궐리사 성균관유도회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석전봉행은 초헌관이 신위전에 폐백을 올리는 의식인 전폐례를 시작으로 신위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가 차례로 진행되고 난 뒤,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 잔을 마시는 음복례가 진행됐다. 이후 제기와 희생을 치우고 난 뒤, 초헌관이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망료례를 마지막으로 추기 석전봉행이 마무리됐다. 한편 궐리사는 종중 때 문신이자 공자의 64대손인 공서린(孔瑞麟)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운영하는 김중업건축박물관과 한국건축역사학회가 건축가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을 초청해 9월 23일(금) 오전 10시 김중업건축박물관 교육관에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김중업 선생의 건축론과 건축 작품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한국현대 건축과 거장 김중업 선생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컨퍼런스는 총4부로 진행되며, 김중업건축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1부에서는 건축 역사학자이자 이론가인 장-루이 코엔(Jean Louis Cohe) 뉴욕대학교 미술연구소 석좌교수와 야쓰카 하지메((八束はじめ, Hajime Yatsuka) 일본 시바우라 공과대학의 명예교수가 ▲김중업건축의 해석과 틀을 주제로 발제한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하여 두 석학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2부에서는 ▲김중업건축 연구의 새로운 성과에 관해 정인하(한양대학교) 교수와 조현정(카이스트) 교수, 남성택(한양대학교) 교수가 차례로 발표하고 이어 3부에서는 ▲김중업건축 아카이빙의 성과와 과제에 관해 정재은(김중업건축박물관) 학예팀장이, 4부에서는 ▲김중업건축의 역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도서관 미술 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1일 오후 시민들에게 아주 특별한 강연을 선사했다. 휴먼북은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독자와 소통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재능나눔 서비스다. 이 시장은 지난달 수지도서관에 휴먼북으로 등록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휴먼북으로 등록해 활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데다, 정치·경제·사회 분야가 아니라 미술·인문학 분야로 등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강연은 21일 용인특례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청강 신청을 한 시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비싼 그림 이유 있다’를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각각 경매 기준)을 소개하고 화가의 삶과 화풍, 그림에 읽힌 이야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경매가 아닌 비공식 매매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고가에 팔린 작품들도 여럿 소개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는 산책을 하다 길 옆에 버려진 자전거를 보고 집으로 가져와 분해해서 핸들과 안장 두 개로 ‘황소머리’라는 조각품을 만들었는데 50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