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는 7~9일, 정조대왕이 계획한 신도시 수원에서 정조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꿈이 227년만에 되살아난다. 수원특례시의 대표 문화관광축제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7일 59번째 축제를 개막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유입·확산된 2020년 이후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축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돼 59년의 역사를 이어간다. 수원화성문화제 행사 기간 중 ‘백미(白眉)’라고 할 수 있는 ‘정조대왕능행차’도 3년 만에 시민들을 만난다.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활용해 10월 23일까지 펼쳐지는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의 핵심 축제 2개가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특별한 잔치로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시민이 만드는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 수원화성문화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7~9일 3일간 연무대 국궁터와 화성행궁, 화성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 곳곳에서 10여개의 프로그램을 꾸려간다. 대표프로그램은 개막공연 야조와 진찬연 공연, 시민놀이터 성안에서 놀~장(場) 등 3가지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봉수당 진찬연 이야기’다. 7일 오후 5시부터 행궁광장 쉼터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은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역 관광, 문화 및 자원을 기반으로 사업모델을 접목시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가는 <2022 시흥 문화도시 포럼>을 개최한다. <2022 시흥 문화도시 포럼>은 ‘로컬, 로컬 콘텐츠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2일 14시부터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 등의 로컬 자원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콘텐츠’의 이해를 높인다. 또한,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갖춰야 할 지역성과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현재를 논하고,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혁신적, 창의적 미래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포럼 1부에서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기조 강연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의 힘’과 함께 현재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현장 사례 공유가 진행된다. 먼저 이창길 개항로프로젝트 대표가 ‘협업 그리고 로컬 콘텐츠’라는 제목으로 인천 중구의 사례를 소개하고, 김재덕 ㈜젠틀파머스 대표는 ‘지역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경북 의성의 사례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제30회 물왕예술제(주최 시흥시, 주관 시흥예총)가 경기도가 선정하는 「2023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023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2023년에 개최되는 시·군 공연예술제 중 최근 3년 간 개최 실적이 있는 예술제와 지역을 거점으로, 특정한 기획 의도를 갖는 대규모 공연 예술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오는 2023년 30주년을 맞이하는 <물왕예술제>는 행사 내용과 규모, 파급 효과 등 평가지표를 충족해 경기 지역 대표 예술제에 선정돼, 3천4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난 1993년부터 매년 5월에 열리는 <물왕예술제>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공연 예술제로, 시흥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충족과 시흥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시흥답다’라는 주제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물왕예술제가 30주년을 앞두고 경기도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제로 선정돼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며 “물왕예술제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 올해 문화상 수상자로 학술 부문 정태열(72), 예술 부문 정혜식(65), 교육 부문 최규성(80), 체육 부문 윤추자(62) 씨가 각각 선정됐다. 성남시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제30회 성남시 문화상’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 학술 부문 정태열 씨는 성남문화원 부설 성남학연구소 연구위원이다. 풍수지리학 관점으로 성남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연구한다. 성남문화연구 제27~28호에 ‘명당 입지가 주변 지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성남시 지정문화재 스토리텔링에 관한 연구’ 논문을 실었다. 향토문화와 학술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예술 부문 정혜식 씨는 예명 ‘정지희’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이자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성남지회장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멀티 무비컬 창작공연, 성남문화예술제 ‘영화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미니콘서트 개최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 복지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교육 부문 최규성 씨는 창세학교장이다. 1971년 광주대단지(현 성남시)에 천막을 치고 창세학교를 설립해 야학을 시작했다. 뒤늦게 한글을 배우려는 이들을 가르치고, 생활영어, 컴퓨터, 휴대전화 등 문화생활능력 교육을 병행해 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수집을 위한 ‘한국 현대 도예 작품’을 공개 구입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대표 현대 도예 작품 확보를 통해 국·공립 도자 전문 미술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전시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구입 대상은 한국 현대 도예를 대표하는 주요 원로 작가, 작고 작가 등의 작품 또는 한국 현대 도예사에 영향을 끼친 1950년대 이후 대표 작품이다. 경기도자미술관에서 보유하지 않은 작품을 중심으로 우선 구입할 계획이다. 매도 신청 자격은 작품 소장자, 화랑 관련자, 작품을 매매하는 개인 또는 법인 등으로 개인의 경우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받거나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자만 가능하다. 매도 신청은 작품매도신청서, 작품설명서, 작가 및 작품 관련 자료, 개인정보활용동의서 등을 작성해 직접 방문 또는 우편(17379,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697번길 263 도자지원센터 도자미술관팀 소장품구입 담당자 앞)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작품수집실무위원회 1차 심의와 작품수집심의위원회의 2차 작품 감정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작품은 ‘2023 경기도자미술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고려백자축제·용인도자공모전’에서 지역예술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도자기 전시 및 체험행사를 둘러보고,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천여 년에 걸쳐 각종 도자기를 생산했던 도요지들이 자리 잡고 있는 도자 문화의 산실”이라며 “역사적 중요성을 잊지 않고 이를 알리기 위해 애써주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시에서도 국가 사적인 서리고려백자요지에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서리고려백자가 그 위상을 더욱 드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용인고려백자축제·용인도자공모전은 용인도자공예사업협동조합과 (사)용인고려백자연구회가 3일까지 개최하는 행사다. 도자기 작품 및 전국 단위로 진행된 도자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됐으며,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내년부터 서리고려백자요지(사적 제329호·처인구 이동읍 서리) 일원에 체험관, 전통가마, 놀이마당 등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공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민들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이 시장은 ‘제27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1일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용인시민가요제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바리톤 김동규의 대표곡이자 가을을 대표하는 사랑의 세레나데다. 노르웨이의 뉴에이지 듀오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1집에 수록된 ‘봄의 세레나데’에 한경혜 작사가의 가사와 김동규의 편곡이 더해져 우리나라에서는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 됐다. 이 시장은 이날 사회자의 제안으로 무대에 올라 용인시민가요제를 찾은 시민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진심을 담아 부른 이 시장의 노래에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응원하고,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 시장은 “프로가수분들이 함께하는 무대에 아마추어인 제가 오르게 됐다. 오늘이 10월의 첫 번째 날이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선곡했다”며 ”용인시민가요제를 준비해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경쟁력을 뚫은 쟁쟁한 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대표축제인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첫째날인 30일 오전 11시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장식을 개최하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위원장인 김보라 안성시장이 개장을 알리는 징을 울리자 안성시의회 의원,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자매결연 도시(미국 브레아시, 베트남 뚜엔광성) 관계자 등 30여명이 테이프를 커팅하면서 함께 축하했다. 개장식 직후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안성 남사당 풍물단의 흥겨운 풍물놀이와 아슬아슬 손에 땀을 쥐는 어름(줄타기) 공연이 메인무대에 펼쳐져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김보라 시장은 개장식에서 “남사당은 본래 고단한 백성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던 예인집단으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축제 역시 우리 시민들이 축제의 주인으로서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받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소개하며,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대표 축제로 성공하고 남사당과 안성시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축제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장식 당일인 30일 저녁 6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김동연, 집행위원장 정상진, 이하 ‘DMZ Docs’)가 9월 29일 폐막식을 열고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 <비극이 잠든 땅>을 선정하는 등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화제 폐막식은 메가박스 백석에서 신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6개 부문에서 14개 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쿰야나 노바코바, 기예르모 카레라스-칸디 감독의 <비극이 잠든 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극이 잠든 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의 풍경과 소리,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화다. 형식적 독창성과 세련된 아카이브 푸티지 활용, 역사와 기억에 대한 시적인 감각, 말과 이미지의 힘을 합쳐내는 힘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대학 졸업반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을 담은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의 <우리 이름은 학생>이 수상했다. 아시아경쟁 부문 대상은 스노우 흐닌 아이흘라잉 감독의 <미얀마의 산파들>이다. 수상작은 평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는 9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합니다. 죽기 직전까지 무려 1만6000여점의 작품을 남겼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을 했는데요, 회화 뿐 아니라 조각, 무대미술, 판화, 도자기, 그래픽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났습니다. 피카소의 비서였던 하이메 사바르테스는 피카소는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에서도 영감을 얻었다는 말을 남겼는데 그만큼 창조성이 남달랐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9일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사)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 부설 수지노인대학 수강생 150명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약 2시간여 동안 어르신들을 흥미로운 미술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 시장은 “사람들이 어떤 미술작품이나 예술품을 보고 반해서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실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스탕달 신드롬(증후군)’이라고 한다”며 “소설 <적과 흑>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스탕달이 이탈리아에서 그런 경험을 했고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는 글도 남긴 데서 비롯된 말”이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 다리오 아르젠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