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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말하면 꼭 지켜내고야 마는 계포일낙(季布一諾)의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용인특례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늦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도울 수 있을 때는 도와야 한다. 가야 할 때는 가야하고,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야 한다. 갚아야 할 것은 갚고, 잊을 건 잊어야 한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면 그것이 짐이 되어 마음과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우리 삶의 대부분의 짐들은 과감하게 시도했지만 실패했기 때문에 지워진 것이 아니라 어떤 시도도, 노력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워진 것들이다.

 
모두가 꺼리는 험지, 오지 가리지 않고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소신껏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끝까지 성공, 실패 가리지 않고 일 하겠노라며 더불어 민주당의 이상식이 용인 시장 출마 공식 선언한 날은 먼지 낀 창밖으로 키 큰 벚꽃 나무가 분홍을 발하며 연연한 존재감을 드러낸 날이었다.

 
길가의 벚꽃도 핑크, 코로나 막으려 쓰고 있는 마스크마저 핑크인 요즘, 지방자치 선거 열기도 온통 핑크빛 온기를 발한다. <편집자 주>

 
이상식 용인시장 예비후보(前 부산경찰청장)는 “철학자 플라톤은 ‘정치에 참여하기를 거부함으로써 받는 벌 중의 하나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고 했다” 며 깊은 정치적 함의(政治的 含意)가 내포된 서두로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 공적인생의 출발...경찰대학 수석입학
이상식 후보에게 있어 공적인생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경찰대학 5기 수석입학은 그의 인생에 있어 커다란 변곡점이 되었다. 그 변곡점 안에는 토하지 못하고 삼켜야 했던 나름의 아픔도 있었다.

 
4남매 자식들의 건사를 위해 머슴살이까지 한 순박하지만 고단한 농부의 삶을 살았던 아버지는 문명의 혜택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밖에 못 받았지만 개명된 분이었다. 2남 2녀의 모든 자녀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혜택을 갖게끔 하셨다. 그러기 위해서는 맞이의 포기와 희생이 뒤따라야 했다.

 
“학교에서 공부 좀 잘한다 싶으면 으례 담임선생님이 서울대 법대를 추천 할 때였으니까...두 여동생들의 고등교육을 위해서 경찰대학 원서와 학교에서 추천한 서울대 법대 원서를 양 손에 들고 동대구역에서 소주 반병 마시며 그렇게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소회하는 그의 얼굴엔 많은 절제의 표정들이 있었다.

 
절제하는 모습은 뭔가를 설득해 내는 강한 힘을 가진다. 귀로 들리는 말소리보다 들리지 않는 진실의 표정이 오히려 더 강렬할 수 있다는 것을 본다. 마치 화려한 음성과 언변을 가지고서도 소통장애를 앓고 있는 이 세상이 얼마나 시끄러운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처럼...

 


 

■ 경찰대학 2학년 때 약자에 대한 연민, 동경, 인생의 가치를 바꿔 놓은 사건 하나가 있었다.
“어려운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어머니는 봄이 되면 둑으로, 들판으로 나물들을 뜯어다 난전(행상)을 하셨는데 하루는 젊은 경찰에게 수북히 담아 놓은 소쿠리(바구니)를 구두 발로 걷어차이며 험한 말들을 들으신 적이 있다” 며 “그 사건을 계기로 적법만이 아닌 정당하게 공감 받는 경찰이 되어야 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생겼다”고 그 때를 소회했다.

 
그 사건은 약자에 대한 동경, 평화에 대한 신념, 정당함과 정의로움 추구로, 이상식 후보의 사명감이자 책임감이고 의무감이 된 계기가 되었다.

 
이 후보는 한과 서러움 많은 부모님께 늘 더 나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3학년 때 외무고시 패스, 서울대대학원 재학 중에 행정고시 1,2차 동시 패스하는 등 그는 늘 동기보다 가장 선두로 승진했다.

 


 

■ 자성 반성(自性反省), 고정관념의 벽은 깨져야 한다.
오늘 날 위기에 굴하지 않는 뚝심은 지도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빠른 변화가 새 시대의 모토가 되면서 위기에 대처하는 정신력과 판단력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 된 것이다.

 
“달걀이 스스로 깨고 나오면 생명력 강한 한 마리의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1회용 계란 프라이가 된다. 자기 혁신은 바로 이 껍질을 깨고 나오는 데서 출발하고 조직 혁신 또한 고정관념의 벽을 깨야만 가능하다”며 “우리는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부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성 반성(自性反省)이다. 병아리가 껍질을 깨트리고 나오기 위해 안에서 쪼는 줄과 어미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 즉, 탁이 협력하는 것을 줄탁동시(崒啄同時)라고 한다. 그 두꺼운 껍질을 누구도 시기적절하게 깨주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항상 ‘자성 반성’하며 깨고 나와 좀 더 성숙한 사회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고 이 후보는 강조한다.

 
덧붙여 “고인수 작가는 ‘반성의 힘’에서 ‘철저한 자성 반성 없이 자기혁신, 조직 혁신은 불가능하다’고 설파하였다”며 “민주당을 개혁하고 이재명을 지켜내어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용인으로 왔다”고 당당하고도 소신 있게 용인시장 출마의 의지를 피력했다.

 
그런 화점에서 볼 때 이 후보는 대구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을 엮임 하면서 큰 조직의 수장으로, 행정안전부 정책관, 국무총리 민정실장,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를 통해 실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학문적, 경험적 배경도 고루 갖추고 있다. 홍콩과 런던 두 도시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경험 등은 특례시 용인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업그레이드시킬 적임자로 평을 받고 있다.

 
가깝고 평탄하고 자주 걷던 길이 아니라 멀고 힘들고 이제까지 한 번도 걸어본 적 없는 먼 길을 걸어보면 마지막 몇 걸음이 가장 힘들지만, 가장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된다. 그 마지막 몇 걸음을, 가장 소중한 시간을, 풍운의 꿈을 갖게 해준 용인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기 위한 그의 각오는 남다르다.

 
“내 인생의 가장 젊고 아름답던 시절을 용인에서 보냈다. 지금도 법화산의 진달래꽃과 풍덕천의 실버들이 눈에 선하다. 용인에서 청운의 꿈을 키웠으며 용인에서 가장 가슴 뛰는 치열한 연마의 시간을 보냈다”며 “호랑이는 굶어 죽어도 잡풀을 뜯지 않듯이 안일한 달콤함과 손쉬운 유혹에 소신이 길들여져서는 안 된다. 당당하고 누구나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민이 행복한, 그리고 기품이 가득한 자긍심의 용인시를 만들겠다” 고 말한다.

 


■ 말하면 꼭 지켜내고야 마는 계포일낙(季布一諾)의 이상식!
그의 용인시장 출마 공약으로는 첫째, 제조업 중심이 아닌 정보통신기술과 연구 개발중심 기업및 시설 등을 유치하여 정주 자족도시로 만들 것이며, 둘째, 지하철과 도로를 연장, 정비하고 보정 IC를 신설하여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용인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셋째, 근린공원을 대폭 늘려 난개발의 후유증을 치유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넷째, 공급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정 개혁을 내세웠다.

 
리더가 리더다워질 수 있는 힘은 그 재능이나 이해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력에 있으며 실천이 바로 조직의 운명을 결정한다. 제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이해력이 풍부하더라도 실천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아무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후보는 한번 뱉은 말은 끝까지 책임지는 계포일낙(季布一諾)의 대표 인물이다.

 
옳음을 말하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세상은 지나갔지만,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건 그래도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맥락으로 보자면 일찍이 그는 TK로 대구의 적자이면서 민주당의 DNA를 가지고 있는 이중적 태생으로 험지이자 오지인 대구에서 민주당의 일을 온 몸으로 받아 내고 겪은 인물이다. 위기관리 능력도 특출하다.

 
출마선언 때 밝혔듯이 최고경영자에게는 비전의 제시, 동기 부여, 솔선수범, 경영능력, 성품과 인격 같은 기본 소양이 더 중요하다. 공정하고 정의롭고 소신 있는 반듯한 인격의 소양을 갖춘 자가 적임자로 추앙되어야 한다.

 


■ 공정하게 경쟁하는 모든 후보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이 후보는 말한다. “누가 후보로 나오건 당과 상관없이 정의롭게 응원하는 선거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가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많은 후보님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며 “나 이상식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일상생활이 기쁨이 되고 용인에 산다는 것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앞장 서 겠다. 아울러 나를 지금의 내가 되도록 만들어 준 모든 것들, 특히, 나를 나답게 청춘의 자양분이 되어 준 용인의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 고...

 

향나무는 자기를 찍어 누르는 도끼에 조차도 향을 묻힌다. 경쟁자에게도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는 그는 올곧은 선비의 향나무를 닮았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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