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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대도시 도심 공원에서 만나는 중국풍 정원 '수원 월화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는 효원공원 속에 아주 이국적인 곳이 있다. 다름아닌 월화원이다. 대도시 도심의 공원에서 만나는 중국풍의 정원이다.

 

월화원은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廣東)성과의 우호 교류 협약으로 상대 도시에 전통공원을 짓기로 해 2006년 4월, 이곳 효원공원의 서쪽에 만들어졌다. 

 

 

월화원의 건축물은 광동 지역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벽돌과 목조 구조로 되어 있다. 개방을 강조하고 원림공간과 건축공간은 서로 연계되어 일체가 되게했다. 여기에 대비와 조화를 꾀하고 전체 공간의 효과를 고려해 공간을 구분했다.

 

후원은 광동지역 원림의 장경을 이용한 전통조성수법으로 인공호수와 가산을 제한된 공간에 한편의 자연경관으로 조성했다.

 

 

산과 물, 수목과 화초의 자연스러운 조화와 흙을 쌓아 만든 가산(假山), 인공호수, 인공폭포, 정자와 곳곳에 새겨진 고풍스런 한시 등 중국 특유의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긴다.

 

 

봄을 느낀다는 뜻을 가진 문 '지춘', 우아한 경치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 '입아', 아름다운 경치가 통하는 문 '통유' 등이 있다.

 

 

똑같이 생긴 문이 하나도 없다. '우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자로 가는 길은 양쪽으로 대나무를 심어놓았고 바닥에 있는 문양마저 고풍스럽다. 

 

 

옥란당은 옥란이라는 식물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접대와 휴식의 공간으로 사용됐다. 중국 고건축의 헐산권붕 즉, 한번 꺾이고 끝이 말아서 올라간 형식의 기법을 사용했다.

 

 

연못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곳이 우정(友停)이다. 땅을 파내고 연못을 만들고 파낸 흙으로 산을 만들었다. 신 정상에 만들어진 중연정은 정원 전체의 중요한 장소로 월화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월방은 중국원림 건축의 대표적인 건축물의 하나이다. 영남지방은 강과 호수가 장 어우러져 있어서 이러한 원림 속의 수경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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