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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82회 정기연주회 관악기의 거장 바수니스트 닥 옌센과 협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20일(목)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노르웨이 출신 관악기의 거장, 바수니스트 닥 옌센을 초청해 제28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현재 독일 뮌헨국립음대 교수로 국내·외 많은 제자를 양성하며, 세계 무대에 초청 받고 있는 바수니스트 닥 옌센은 수원시향과 함께 베버의 바순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부는 독일 낭만파 작곡가 베버의 마지막 오페라 <오베론> 서곡으로 시작된다. <오베론> 서곡은 신비로운 요정들의 세계와 인간 세계를 회화적으로 묘사하며, 극적인 표현,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노르웨이 출신으로 독일을 비롯하여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관악기의 거장, 바수니스트 닥 옌센의 협연으로 베버의 바순협주곡 바장조, 작품.75가 연주된다.

 

부드럽고 풍부한 음색을 갖고 있는 바순은 오케스트라 목관악기에서 저음부를 담당한다. 작곡가 베버는 이 협주곡을 통해 목관 저음악기인 바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새로운 연주기법을 선보이며 바순 특유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냈다.

 

제282회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바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헝가리 작곡가인 벨라 바르토크가 이 곡을 작곡할 당시 조국을 떠나 미국에서 백혈병을 앓으며 투병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7주 만에 현대 관현악곡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으로 만들어 냈다.

 

오케스트라의 각 악기가 곡 전체의 능동적인 일원이 되어 자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도 오케스트라의 통일성을 해치지 않는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이 곡은 오케스트라에 속한 각 악기들이 마치 협주곡의 독주악기처럼 기교적인 주고받음과 유기적으로 연주하여 ‘교향곡’이 아닌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수원시향과 최희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섬세하고도 짜임새 있게 만들어 나가는 풍성한 사운드가 기대된다.

 

수원시향의 제282회 정기연주회는 R석 20,000원, S석 10,000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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