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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경기아트센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는 오는 3월 11일 (토),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오스트리아의 명문 관현악단‘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이번 내한 무대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아담 피셔,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함께한다.

 

전 세계 최고의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의 영혼과 가장 가까운 오케스트라’로 불린다. 

 

모차르트나 하이든 등 고전주의 음악가들의 작품을 주요 레퍼토리로 하는 악단으로, 수많은 클래식 명반을 남긴 바 있다. 전통적인 고전주의 음악의 현대적 해석까지 고민하는 가장 역동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시대 최고의 모차르트·하이든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의 아담 피셔가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연주를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직 모차르트의 곡으로만 구성되며,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35번, 그리고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모차르트의 대표곡들을 수준 높은 연주로 만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유럽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메인 오케스트라이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경기아트센터 무대를 찾는다”며, “관객들에게는 모차르트가 남긴 아름다운 선율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2월 24일까지 조기예매 할인(35%) 혜택을 제공한다.

 

 

지휘자 아담 피셔 (Ádám Fischer)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의 아담 피셔는 명실공히 동시대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이다. 아담 피셔는 버르토크 음악원과 빈 국립 음대를 거쳐 1971년 밀라노 귀도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후 오페라에 매진하여 빈 슈타츠오퍼 등 전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에서 뛰어난 무대를 보증하는 대명사로 활약해왔다. 1987년 오스트리아-헝가리 하이든 필하모니를 창단하고, 아이젠슈타트에서 하이든 페스티벌을 개최하였으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유수의 무대에 올랐다. 

 

2006년에는 부다페스트 바그너 데이즈를 창단하면서 전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아담 피셔의 예술적 리더십 덕분에 부다페스트 바그너 데이즈는 뉴욕타임즈로부터 “다뉴브의 바이로이트”라는 찬사를 들으며 세계적 수준의 바그너 오페라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피셔는 뒤셀도르프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로서 하이든-말러 전곡 연주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의 말러 녹음은 매체의 호평을 받으며 209년 BBC 뮤직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OPUS KLASSIK 2019 올해의 베스트 오케스트라 음반에 선정됐다.

 

피셔는 그라츠 슈타이어마르크 무지크페라인의 명예 위원이며, 덴마크 기사단 훈장을 서훈받았다. 또한 관객과 음악을 이어준 활동을 인정받아 인터내셔널 클래식 음악 어워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뒤셀도르프 심포니, 덴마크 체임버 오케스트라, 및 부다페스트 바그너 데이즈와 정기적인 활동에 더불어, 2022/23 시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아시아 투어,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드레스덴 필하모니, 빈교향악단 등과 연주가 계획되어 있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Mozarteum Orchestra Salzburg)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모차르트의 영혼과 가장 가까운 오케스트라’로 평가받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전신은 모차르트의 사망 이후 남겨진 부인 콘스탄체와 두 아들을 지원하고자 1841년 창단된 대성당음악협회와 모차르테움이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오스트리아의 주요 오케스트라로서 독특한 사운드와 스타일을 확립하였으며 매 공연마다 참신하고 생생한 연주로 객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빈 클래식음악 레퍼토리를 통해 모차르트 작품 연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그 성취를 인정받아 빈필하모닉 이후 최초로 골드 모차르트 메달을 수여받았다. 

 

지난 수십년 간 레오폴트 하거, 한스 그라프, 유베르트 수당 및 아이보 볼튼 등 유수의 훌륭한 지휘자가 거쳐갔으며, 현재는 리카르도 미나시가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90여년 동안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고전주의 작품들을 연주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모차르트 마티네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 잘츠부르크 주립극장 등에서 연주하며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정기연주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주기적으로 초청공연을 진행한다.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는 사실상 모든 시대의 음악을 아우르며, 이중 다수의 음반이 수상 기록을 자랑한다. 

 

독특한 음악색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이제 잘츠부르크의 귀중한 문화 자산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Ray Chen)

 

대만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성장한 레이 첸은 15세에 커티스 음악원에 합격하여 아론 로잔드를 사사하였고, Young Concert Artists 단체의 후원을 받았다. 

 

현재 닛폰음악재단의 후원으로 1714년 “Dolphin”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대여받아 연주하고 있다. 이 악기는 한 때 전설적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가 연주하였던 바이올린이다.
 
예후디메뉴힌 콩쿠르(2008)와 퀸엘리자베스 콩쿠르(2009) 우승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첸은 호주, 유럽과 아시아, 미국에서 공연과 녹음 활동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2017년 음반사 Decca Classics와 계약하며, 같은 해 여름 런던 필하모니아 첫 협연 음반을 발매했다.  

 

앞서 SONY에서 3개의 앨범을 발매하여 평단의 찬사를 받았는데, 이중 첫 번째 앨범(“Virtuoso”)으로 ECHO Klassik상을 받았다. 

 

스트라드와 그라모폰 잡지에서 주목할만한 인물(“one to watch”)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첸은 포브스지 선정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아시아인에 선정됐다.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안드레스 오로즈코 에스트라다, 리카르도 샤이 등 여러 마에스트로와 협연했다. 

 

2012년부터 2015년, 도르트문트 콘서트하우스 상주 연주자로 임명되었으며, 2017/18 시즌에는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에서 “아티스트 포커스(Artist Focus)”로 선정됐다. 이처럼 첸의 뛰어난 음악성은 전 세계 관객에게 전달되고 있다. 

 

첸은 연주활동 외에도 기업 홍보대사, 음악 컨설턴트, 음악 교육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NS활동을 통한 활발한 소통으로 젋은 음악가들에게도 영향력을 미치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야말로 바로 21세기에 클래식 음악가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재정의하는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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