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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85회 정기연주회 <라흐마니노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의 제28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3일(목)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후기 낭만파 음악의 대미를 장식한 러시아 태생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를 주제로 준비한 이번 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탄생 150주년이자 타계 80주기를 기념하며 라흐마니노프 탄생 월인 4월에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향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최희준 지휘자의 지휘와 함께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협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곡으로 듣는 이의 귀를 한 번에 사로잡는 처연하고도 아름다운 선율,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가 연주된다.

 

보칼리제는 가사 없는 가곡이라는 뜻으로 뚜렷하고 간결성 있게 흐르는 주선율이 주제가 되어 곡 전체를 이끌고 나간다.

 

오늘날 이 곡은 여러 악기의 편곡 버전으로 연주되고 있지만, 이번 공연에선 수원시향만의 풍성하고도 깊이 있는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다음 무대는 호쾌한 타건, 변화 무쌍한 음색-음형의 조형력, 청중을 사로잡는 스타일리스틱한 기교를 선보이는 서울대 음대 교수, 박종화 피아니스트가 협연자로 나선다. 다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을 통해 일찍이 세계무대에서 젊은 거장으로 인정 받아온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현란한 색채와 악마적 기교,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로 가득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 곡으로 수원시향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가 미국으로 망명을 떠난 후에 남긴 말년의 작품으로 그의 원숙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가 이 곡을 자신의 작품 중 최고의 작품 이라고 생각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라흐마니노프 고유의 서정성과 화려한 선율이 돋보인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국내 클래식 음악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의 주요 곡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285회 정기연주회는 R석 20,000원, S석 10,000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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