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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신상진 성남시장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궁내교 4개 교량 보도부 전면 철거 재시공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E등급
궁내교 안전 등급은 D등급 수준
이중삼중 철저한 점검 안전 확보
추경 40억원 편성...즉시 투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궁내교 4개 교량의 보도부를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궁내교 4개 교량에 대해 지난 6일부터 각각 다른 점검업체를 통해 긴급정밀안전진단을 우선 실시했다"며 "최종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4월 21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먼저 유가족과 부상자, 부상자 가족들에게 "송구하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신 시장은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캔틸레버 보도부의 처짐 상태는 각각 최대 255mm, 192mm, 220mm의 과다 처짐 상태로 도로교 설계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보도부의 안전 등급은 E등급 수준"이라며 "궁내교 캔틸레버 보도부의 처짐 상태는 최대 16mm로 위 3개의 교량보다 처짐 상태는 양호하나 도로교 설계기준으로 평가하면 보도부의 안전 등급은 D등급 수준"이라고 정밀안전진단 중간 결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기존 4개 교량 보도부를 그대로 보강하여 사용하는 것은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면 재시공을 통해 확실하게 안전이 보장되는 교량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신설되는 보도교는 별도 교각을 신설해 보행자 전용 교량을 설치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전문가에게 자문해 가장 안전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적의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중삼중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 교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확실한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시 관내 211개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정자교와 결과가 도출된 4개교를 제외한 탄천 횡단교량 14개교는 긴급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중이다.

 

콘크리트 압축강도 시험, 비파괴검사와 아스콘 제거 후 철근 배근 상태 실측 등 정밀한 구조물 점검 항목이 추가되어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면 재시공을 결정한 4개 교량과 같이 나머지 14개 교량에 대해서도 21일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할지 근본적인 재시공을 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탄천 횡단 교량 외에 192개 교량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은 지난 4월 14일 완료했다.

 

점검 결과 151개 교량에서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일부 있었지만 사용을 제한할만한 심각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192개 교량 중 정자교와 유사한 공법으로 시공된 일명 캔틸레버 형식의 교량 32개소에 대해서는 이번 점검 외에 추가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신 시장은 "시민 안전과 관련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겠다. 이미 긴급 안전조치 및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35억원을 투입했고 이번 추경예산에 4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며 "이 예산은 기반 시설물들의 안전조치, 보수·보강을 위해 즉시 투입하겠다. 아울러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요청하여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사고 진상규명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사기관의 조사와 별개로 설계 당시 도면부터 시공과 유지관리, 안전진단과 점검에 문제가 없었는지 하나하나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고와 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부터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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