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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경기필 마스터피스시리즈 VIII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6월 23일(금)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김선욱 지휘로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VIII –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포디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활동뿐 아니라 지휘자로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선욱은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스페인 등 유럽 무대에서도 지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김선욱이 경기필과 함께할 작품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이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은 교향곡 6번 ‘비창’과 함께 가장 널리 연주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곡은 1악장과 2악장에서는 다소 어두운 정서를 선보이다가, 3악장에 이르러 리드미컬한 왈츠 선율로 전환되고, 이후 4악장은 희망과 생기를 담은 선율로 마무리되는 작품이다. 

 

그리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은 어둠에서 출발해 승리로 나아가는 전통적인 교향곡의 모습을 보이지만, 독일 교향곡처럼 단단한 형식과 구조보다는 다채로운 감성과 자유분방한 에너지, 극적인 강렬함과 민요적인 천진함, 낭만적인 서정성 등이 담긴 작품이다.

 

또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은 경기필의 대표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와 이 곡을 연주했고,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에서도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했

김선욱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이 지금까지도 많은 청중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이 곡이 내포하고 있는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에 우리 모두가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을 연주할 때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발전과 도전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새 도화지를 펼쳐 차이콥스키가 악보에 남긴 수많은 지시와 색깔을 다시 풀어내야만 살아 숨쉬는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위 잘 알려진 작품을 연주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은 무척이나 설레고 즐겁습니다. 경기필하모닉의 차이콥스키 5번을 들으러 와주시는 관객들에게 이 설렘과 새로운 해석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부는 첼리스트 김두민이 슈만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첼로 협주곡 a단조는 슈만의 생전 마지막 작품으로 가장 시적이며 사색적인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두민은 2004년부터 독일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수석을 지내며 유럽과 한국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2022년부터는 서울대 음대 기악과 교수로 부임해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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