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2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공연한다.
2호선 세입자는 26일 호후 7시 30분, 27일 오후 2시와 5시 세차례 공연을 실시한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하면 된다.
수원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수원문화재단(수원SK아트리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14세 이상 관람가로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2호선 세입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연재 당시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얻으며 평점 9.9점을 달성했다. '옥탑방 고양이' 제작진의 노하우로 새롭게 재탄생해 2019년 3월부터 대학로에서 공연중인 작품이다
2호선에 사람이 산다는 발상 아래 실제로 가져다 놓은 듯한 무대와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각박한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각자의 사연을 지닌 채 2호선 열차에 숨어 사는 세입자들과 그들을 쫓아내야만 하는 계약직 역무원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따스하게 담아내고 있다.
가까운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부터 기성세대 모두가 웃고 공감할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모두의 삶에서 겪는 일들을 지하철에 사람이 산다는 판타지 세계 속으로 들여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쉽게 공감하고 웃고 눈물 흘리며 치유와 위로를 받게 한다.
이번 공연은 시청 역 이준혁, 성내 역 김지현, 구의 역 최성환, 방배 역 황진희, 역삼 역 송기호 등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한편,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전국 방방곡곡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나눔을 통해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 개개인의 문화 수준을 향상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재단 관계자는 "2호선 세입자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듯한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같이 웃고 울며 공감하고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채워주는 모습에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공연"이라며 "현대 사회에서 느낄 수 있는 절망과 희망 같은 요소를 바탕으로 특히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공연으로써 관객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