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8.8℃
  • 구름많음서울 25.1℃
  • 구름많음대전 26.8℃
  • 맑음대구 31.5℃
  • 구름조금울산 28.3℃
  • 구름조금광주 29.1℃
  • 맑음부산 24.8℃
  • 맑음고창 28.0℃
  • 맑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2.8℃
  • 구름많음보은 26.4℃
  • 구름많음금산 26.0℃
  • 맑음강진군 29.2℃
  • 맑음경주시 30.0℃
  • 맑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기획특집

이권재 오산시장 "정치적 목적 다수당 횡포 단호하게 대응할 것"

오산시의회 민생 추경 대거 삭감
시의장 "독재 횡포 단호하게 대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22일 오산시의회가 집행부의 1차 추경예산을 대거 삭감한 것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며 "다수당의 건전한 견제와 협치, 협력은 언제든지 환영하지만 정치적 목적의 다수당 횡포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횡포에 이권재는 무너지지 않는다"며 "곳곳의 민생을 챙기고 오산의 발전을 위한, 미처 본예산에 담지 못한 사업들의 밑그림을 그릴 추경예산이 다수당의 횡포로 일방적으로 삭감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산3하수처리장 검토 용역은 세교2지구 입주 등 택지개발을 대비한 적정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관련된 기초사업인데 전액 삭감됐다"며 "전액 삭감된 예비군훈련장 부지 활용 검토 용역은 국방부의 2024년 부지매각 계획에 대비한 것으로 매각예정 시기와 용역기간을 고려해 보았을 때 추경 편성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빈땅으로 덩그러니 남아 있는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 활용 검토 용역도, 시민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서랑저수지 둘레길 활성화 검토 용역도 전액 삭감됐다"며 "용역들은 그동안 LH, 국방부, 국회, 경기도 등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며 엄청난 노력을 들여 어렵게 이끌어낸 오산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산시의회는  ▲민원실 편의시설 개선비 ▲경로당 노인회 지원비 ▲전국 생활체육대회 개최비 ▲동별 체육대회 지원비 ▲문화체육센터 프로그램(탁구, 펜싱, 농구 등 물품 구입비) 등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 시장은 "이런 예산들이 시민들의 민생을 챙기고 오산의 발전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예산이 아닌 이권재를 위한 예산입니까"라며 "오산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들인지 아니면 거대 권력의 의중에 따라 이권재가 하면 무조건 막아야 하는 시의원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민생을 위해 시민을 위해 오산을 위해 당을 떠나 협치하고자 했던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한것입니까"라며 "무릇 정치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미래를 위해 화합하는 마음으로 포용하는 마음으로 해야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은 22일 밤 입장문을 통해 "단 한번도 다수당이라 횡포부린적도 다른당이라 고 네거티브한적도 없다"며 "협치하기위해 무지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출직 정치인들은 시민들께 모두가 '을'"이라며 "'갑'인줄 아시는 독재의 횡포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해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과 시의회 간 험로를 예고했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