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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데스크칼럼] 베스트 드라이버의 자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처음 운전 면허를 취득하는 시기는 고3 겨울방학이나 졸업을 하고 난후가 대부분이다. 간혹 시기가 다른 경우도 있지만 주변의 경우 그렇다.

 

면허를 취득하고 처음 운전을 시작하면 초집중을 한다. 먼저 시동을 걸때 조심스레 브레이크도 밟아보고 깜빡이도 작동해본다.

 

시동을 걸고 아주 조심스럽게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출발을 한다. 도로에 나가서는 더욱 긴장하며 조심을 한다.

 

운전을 시작하고 한달, 두달, 석달, 조금씩 익숙해진다. 두손으로 조심스럽게 잡던 핸들은 어느새 한손은 기어봉에 올리고 한손으로 능숙하게 조작한다.

 

1년여 시간이 지날때쯤 스스로 착각에 빠진다. 속도를 제어할 줄 알게되고 능숙한 조작에 이제는 트랙 위에 레이싱 선수처럼 자신을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착각한다.

 

사고는 이때 발생한다. 조심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만이 화를 부르는 겪이다.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은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이다. 또 재선 의원으로  청년지원단 고문을 맡고 있다.

 

이런 그가 도의회 민주당 개인 의원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황 의원은 4월 27일 수원시의회 제375회 임시회 배지환 의원의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는 시정질문 발언때문이다.

 

황 의원은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의 이해할 수 없는 막말 사태에 대한 규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수원시의 보물같은 재원이다. 최연소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도의회에 입성했다. 재선에도 성공했다.

 

아직 연륜이 부족한 그이지만 젊은 패기와 진취적인 의정 활동으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오늘의 기자회견은 운전을 배운지 1년되고 배스트 드라이버라는 착각에서 오는 자만이 보인다.

 

수원시에서 군 공항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은 가장 큰 이슈다. 하지만 지금은 수원시 내부에서 서로 규탄하고 헐뜯을 때가 아니다.  

 

최근 국토부에서 예비타당성 검사까지 생략하는 방향으로 서산공항을 논의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황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지역과 지역, 주민과 주민들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는 국방부 등 중앙정부를 향해 경기도와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하나가 돼 힘과 지혜를 모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번 천번 맞는 말이다. 오늘 기자회견이 배지환 의원의 발언이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의원의 주장처럼 힘과 지혜를 모아 꼭 이루어내자였으면 어때을까?

 

배 의원은 수원시민이 준 권한으로 수원시의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다 했을 뿐이다.

 

수원시의 인적 보물인 젊은 정치인이 자만이 아닌 화합과 상생을 통해 통합이라는 시대 정신을 이루어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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