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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 VS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설전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기초의원 정당하고 독립된 의정활동 명백히 침해하는 행동"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의장까지 나서 두둔하고 나서는 모양세가 안타깝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과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간 기자회견을 통한 설전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은 8일 오전 제37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배지환 의원은 군공항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신설사업 진행과정에 있어서 행정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의원의 본분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두둔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이어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기초의원을 향한 광역의원의 비판은 기초의원의 정당하고 독립된 의정활동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저격했다.

 

김 의장의 돌발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 언성을 높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 의장은 “앞서 5분발언에서 이대선 의원이 언급했듯이 민생에는 여·야가 없는데 광역의원이 기초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이라며 "앞으로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없다고 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배지환 의원은 수원시의회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에 대한 질의를 했다.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에 대한 질의 중 임원진의 연임과 관련해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배 의원의 발언 먼저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가 반응했다. 협의회는 집회를 통해 삭발과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뒤이어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남부국제공항추진을 위한 수원시 국민의 힘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배 의원의 발언을 막말이라며 이를 규탄하고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황 의원의 기자회견에 배 의원은 즉각 반응했다.

 

배 의원은 공개토론 수용과 황 의원이 편가를기를 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배 의원은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를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정쟁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시도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미안하다. 사과하면 될 일을 의장까지 두둔하고 나서는 모양세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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