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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데스크칼럼] 이율배반적인 수원시 새빛민원실 오픈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빛민원실 오픈식과 새빛톡톡 론칭쇼를 진행하면서 시청 현관 출입문을 봉쇄하고 한쪽 문만을 열고 검문하듯 '어디에 무슨 일로 왔는지' 확인하며 시민들을 입장시켜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다.

 

새빛민원실 오픈식에 이어 새빛톡톡 론칭쇼가 진행되는 동안 수원시청 현관문은 닫혀있었다. 시 관계자는 혹시 모를 민원에 대비해 문을 잠그고 한쪽만을 개방했다고 했다. 

 

한쪽에서는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공무원이 배치돼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의 불편사항, 민원 요구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지원한다는 새빛민원실 오픈식이 성대하게 펼쳐지고 또 다른 쪽에서는 혹시 모를 민원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현관문을 잠그고 있다. 

 

이뿐 아니다. 수원시는 코로나 시국에 방역을 이유로 잠근 문들을 아직도 개방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오늘 현관문을 잠근 것과 같은 이유다. 

 

오산, 화성, 용인, 성남 등 인근 지자체는 7월 현재 시청의 모든 문이 개방되어 있다. 오직 수원시만 민원을 핑계로 굳게 닫아 놓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이재준 수원시장의 정책과 말들이 "공허한 메아리"로 느껴질 정도로 실천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의 민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것이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민원인을 가려받겠다는 이런 폐쇄주의는 결국 시청공무원들의 편의주의적 사고의 결과물이다. 필연적으로 시장의 불통을 시민에게 선전하는 효과를 나을 것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의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말과 새빛톡톡 론칭쇼에서 이야기한 "직접민주주의를 더욱 승화시킨다"는 말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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