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 동안구(구청장 이성희)는 4일 구청 회의실에서 홈플러스(주) 평촌점(점장 김승범)과 구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홈플러스(주) 평촌점 부설주차장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동안구는 내년부터 홈플러스(주) 평촌점의 주차장 100면을 직원이 사용하고, 동안구청 내 주차장은 민원인이 사용하도록 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차장 100면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시간, 사용료 등은 추후 홈플러스(주) 평촌점과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당초 동안구는 주차장 협소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71면의 부설주차장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56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돼 대체 방안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동안구는 협약으로 민간의 주차시설을 공유해 별도의 공사없이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예산을 대거 절감하게 됐다. 또 홈플러스(주) 평촌점은 주차장 공유로 인한 사용료를 확보하게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구청의 심각한 주차난을 관내 업체의 주차장 공유로 해결했다”며 “특히, 대규모 예산을 절감하고 민관이 서로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시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에 모범사례가 되도록 잘 운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민관이 상생하는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